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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통쥐 10배, 몸길이 1m ‘낙동강 괴물쥐’ 실체 포착
[헤럴드생생뉴스] 보통쥐의 10배 크기, 꼬리까지의 길이는 무려 1m에 달하는 ‘낙동강 괴물쥐’의 실체가 포착됐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프로그램 ‘갈 데까지 가보자’의 26일 방송분에서는 최근 낙동강 인근 시골 마을에 출몰한다는 괴물쥐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제작진은 “낙동강 인근 시골 마을이 정체불명의 생물체 출몰로 공포에 떨고 있다”는 한 할아버지의 제보를 받고 경남 양산으로 출발했다.

제작진의 목표는 당연히 ‘괴물쥐’의 정체를 파악하는 것.

경남 양산에 도착하자 제작진은 수달, 너구리 등의 생김새와 비슷한 뉴트리아를 발견하게 됐다.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몸집이었다. 보통 쥐보다 무려 10배는 족히 컸을 뿐아니라, 꼬리 길이까지 합치며 길이가 1m를 넘었다.

단지 혐오와 공포감만을 주는 것은 아니었다. 뉴트리아는 주황색의 큰 이빨로 사람의 손가락도 절단할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 동물이다.


심지어 농가의 피해도 막심했다.

뉴트리아가 마을의 농가들이 재배하는 딸기 열매뿐 아니라 줄기까지도 파먹어 형편이 말이 아니게 됐다. 또 뉴트리아는 물갈퀴가 발달해 물속에서도 생활이 가능하다. 결국 뭍과 물을 오가며 온갖 동식물을 잡아먹어 이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이 괴물쥐는 번식력도 왕성하다. 때문에 그나마 활동이 뜸한 겨울에 잡지 않으며 봄에는 ‘괴물쥐의 천국’이 될 수도 있는 위기에 제작진은 마을주민들과 직접 괴물쥐 포획에 나서기도 했다.

밀양시 역시 이 같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뉴트리아를 잡아오면 1마리당 2만~3만원씩 보상해주는 수매제도를 실시 중이다.

채널A의 ‘갈 데까지 가보자’는 특별한 사람, 놀라운 장소, 신기한 동물, 기이한 현상 등에 관한 다양한 사연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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