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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L 리그' 새로운 챔피언은 '나진소드'


- 국내 정규리그 결승서 '우승' 차지
- 전 시즌 챔피언 아주부 3 대 0 제압
- 8천 관중 운집 e스포츠 열기 '활활'


국내 'LoL' 리그의 새로운 챔피언이 나타났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숙명의 라이벌로 꼽히는 아주부 프로스트와 나진 소드가 자존심을 건 대결을 통해 승패를 결정지었다. 이와 관련해 2월 2일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올림푸스 LoL 더 챔피언스 2012-2013 윈터 시즌 결승전'에서 나진 소드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아주부 프로스트를 상대로 3대 0 완승을 거뒀다.
무엇보다 나진 소드는 LoL 팀 창단 1년 만에 국내 정규리그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누렸다.

    ▲ 창단 1년 만에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나진소드'

특히 이번 우승을 통해 나진 소드는 그간 국내 정규리그를 휘어잡았던 아주부 프로스트 시대의 막을 내리고 새로운 신흥 강호로 떠올랐다. 이날 나진 소드는 시작부터 상대를 완벽히 제압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손에 쥐었다.
1세트부터 나진 소드 전력의 핵심인 '막눈' 윤하운과 '스타크래프트' 출신 조재걸의 환상 팀워크로 경기 시작 30여분 만에 아주부 프로스트를 꺾은 이 팀은 연이어 벌어진 남은 경기에서도 특유의 예측불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당초 이날 결승전의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역대 최다 결승 진출로 이름을 알린 아주부 프로스트가 맥없이 무너진 순간이었다.
반면, 나진 소드는 팀 막내인 김종인까지 맹활약하며 고른 기량으로 새로운 챔피언으로 떠오를 수밖에 없는 팀임을 입증했다.

    ▲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아주부 프로스트'

더욱이 나진 소드는 지난 서머 시즌 3위를 시작으로 LoL 간판 리그이자 국제 대회인 '롤드컵'에서 8강 진출 등 꾸준히 향상된 실력을 뽐내 이번 우승의 결실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다.
이와 관련해 이번 결승전에서 MVP를 차지한 나진 소드 윤하운은 "상대팀에 부담이나 열등감도 있었지만 팀원들의 조언과 팬들의 응원 덕분에 우승을 하게 된 것 같다"면서 "무척 기쁘고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이번 우승으로 나진 소드는 8천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 경기를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모습

한편, 이날 결승전이 벌어진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는 약 1만여 명에 달하는 관중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입장하지 못한 일부 팬들을 겨냥 암표상이 등장해 LoL 리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여기에 대회 주최사인 온게임넷 측은 사전 이벤트에서 최근까지 나진 실드 팀에서 활약하다 현재 투병 중인 김대웅(모쿠자) 선수를 위한 헌혈 행사를 현장에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 올림푸스 LoL 더 챔피언스 2012-2013 윈터 결승 결과
》아주부 프로스트 0 vs
3 나진 소드
+1세트 <소환사의 협곡> : 아주부 프로스트 vs 나진 소드 승
+2세트 <소환사의 협곡> : 아주부 프로스트 vs 나진 소드 승
+3세트 <소환사의 협곡> : 아주부 프로스트 vs 나진 소드 승
+4세트 <소환사의 협곡>
+5세트 <블라인드 모드>

한양대=윤아름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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