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중국에서 101세 할머니가 죽은 지 하루 만에 살아났다고 중국 남방도시보가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칠순의 딸 둘을 자녀로 둔 펑 슈화 할머니는 약 2주전 낙상 사고로 침대 생활을 하다 19일 밤 10시께 숨진 채 발견됐다.
어머니를 보기위해 펑씨의 집을 찾았던 두 딸에게 발견된 펑씨는 당시 딱딱하게 몸이 굳은 채 침대에 눈을 감고 누워있었다. 심장박동은 멈췄고 호흡도 없었다. 펑씨가 죽었다고 판단한 두 딸은 마을 사람들과 함께 장례식을 준비했다.
그러나 이튿날 오후 3시께 장의사가 펑씨를 관에 넣으려고 하는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펑씨가 갑자기 부활(?)해 눈을 뜬 것. 딸들을 본 펑씨는 “안녕, 잘 지냈니”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펑씨가 살아돌아오자 장례식은 수많은 구경꾼들이 몰려든 잔치로 바뀌었다. 펑씨는 청력이 좋지 않아 말을 잘 알아듣진 못했지만 인터뷰 한 기자의 질문에 명확한 발음으로 대답했다고 남방도시보가 전했다.
펑씨는 90세가 됐을 때 당시 101세였던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이웃의 도움을 받으며 혼자 생활했으며 평소 돼지고기와 볶음국수를 즐겨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노환에도 남의 도움 없이 살아왔다고 전해졌다.
한편 펑씨가 되살아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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