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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민 “신천지 논란에서 빠지겠다” 갑자기 왜?
[헤럴드경제=채상우 인턴기자]시사평론가 김용민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이만희 신천지 교주와의 관계에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몇 시간 만에 더 이상 이 문제를 거론하지 않겠다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용민은 13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충격이네요. 측근들이 자기 아버지를 신으로 생각하고, 본인은 사이비종교 교주와 20년 가까이 협력관계를 맺고, 신천지와도 우호적인 관계이고. 개신교 신자 여러분, 이거 심각한 문제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신천지는 주로 기존 교회 신자를 빼가거나 탈취하는 집단으로, 이만희라는 교주를 사실상 신격화합니다. 박근혜 새누리당과 어떤 우호적 관계인지는 곧 드러날 겁니다”라며 신천지의 실태를 담은 유튜브 영상을 링크하기도 했다.

김용민의 발언으로 박 후보와 신천지와의 관계는 사회적 이슈로 떠 올라 각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에 오르며 언론 매체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졌다. 


그러나 파장이 커지자 김용민은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오케이! 빠지지요. 이 논란에서는!”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리고 곧바로 “신천지 건과 관련해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의 걱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이와 관련한 트윗을 않겠습니다. 심려를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더 이상 신천지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근 ‘국정원 여직원’, ‘박근혜 굿판’, ‘박근혜 아이패드’와 같은 문제들이 도 넘은 네거티브라는 의견을 의식해 문재인 후보의 행보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한 판단으로 분석된다.

한편 새누리당 측은 이 문제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박 캠프 측 안형환 대변인은 “새누리당과 신천지를 연관짓는 허위 사실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신천지가 새누리당 부대변인을 밀고 있다는 내용인데,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double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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