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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인도에 이어 중국 TD-LTE 사업 확대, 수혜주는?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인도에 이어 중국이 4세대 이동통신서비스로 TD-LTE(시분할 롱텀에볼루션)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국내 TD-LTE 관련 장비업체와 보안업체의 수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KT가 지난 7월 TD-LTE로의 전환을 선언한데다 미국 통신사업자인 스프린트넥스텔도 내년부터 TD-LTE로의 전환을 예고하고 있어 관련 기업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22일 업계와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칭다오시를 TD-LTE 시범도시로 선장했던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최근 TD-LTE 규모 확대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으며 올해안에 2만개의 기지국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13년 안에 100개 도시로 인터넷망을 넓혀 약 20만개의 기지국이 건설될 것으로 전망했다.

TD-LTE는 LTE-TDD(Time Division Duplex)로 불리는 4세대 이동통신기술이다. 이 통신기술은 특정국간에 다운로드 트래픽이 월등히 많을 경우 다운로드와 업로드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 현재 사용되는 와이브로 주파주가 그대로 TD LTE 주파수 밴드에 속해 있어 용도 변경만 한다면 주파수에 대한 새로운 투자자체가 필요하지 않다.


TD-LTE는 중국을 비롯해 미국의 클리어와이어, 일본 소프트뱅크, 인도 바르티 등이 채택한 상황이며 KT도 지난 7월 와이브로 주파수를 TD-LTE로 사용하게 해달라며 정부에 건의한 만큼 향후 이 분야의 성장성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기업의 4세대 통신분야 해외진출 가속화로 4세대 통신 부품사들의 실적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TD-LTE 핵심부품인 TD-RRH(소형기지국)기술을 보유, 중국 화웨이와 에릭슨에 장비를 공급하는 에이스테크와 케이엠더블유, 웨이브일렉트로닉스, 에프알텍 등 LTE 통신장비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 LTE용 단말기 계측장비를 공급하는 이노와이어와 네트워크 보안 업체인 윈스테크넷도 TD-LTE 사업 확산의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KT를 비롯한 중국, 인도, 미국 등 국내외 TD-LTE 사업 확대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수혜가 예상되는 국내 통신장비업체들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피라미드 리서치에 따르면 오는 2015년까지 전 세계 LTE 가입자가 4억2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중 TD-LTE 가입자는 1억5800만명으로 증가해 전체 LTE 가입자의 37.4%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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