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속보] 박근혜 "정수장학회 관련없어 - 최필립 퇴진요구 거부"
[헤럴드경제 = 손미정 기자]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최필립 이사장 등 정수장학회 이사진의 퇴진요구와 자산의 사회환원에 대해 완강히 거부했다. 박 후보는 정수장학회는 개인소유가 아니고 공익재단이고, 그동안 문제가 없이 잘 운영됐기 때문에 이사진의 퇴진요구는 그쪽에서 알아서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의 이사진이 부정부패에 연루됐다면 당연히 물러나야 겠지만 설립자와 가까운 사람이라는 이유로 물러나라는 것은 옳지 못한 정치공세"라면서 "저도 이사장 직 맡은 바 있다. 그래서 정수장학회야 말로 그 어떤 장학회보다 깨끗하고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어 "고 김지태씨의 부일장학회가 이름만 바뀐 것으로 알고 계신 분 많다"면서 "이 또한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정수장학회는 부일장학히 승계가 아니라 새로 만들어진 것이다. 김지태가 헌납한 재산이 포함돼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에 복지가들 뿐 아니라 해외 동포들 까지 많은 분들의 성금과 뜻을 더해 새롭게 만든 재단이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안타깝게 당시 김지태는 부정부패로 많은 지탄 받은 분. 4.19부터 부정명단에 올렸고 분노한 시민들이 집 앞 시위 할 정도였다. 그 후 5.16때 부패로 징역 7년형 구형 받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처벌을 받지 않기 위해 먼저 재산 헌납의 뜻 밝혔고 부산일보와 문화방송 헌납. 당시 규모는 현재의 부산일보와 MBC 규모와는 비교 할 수 없는 것. 부산 일보는 당시 자본이 무려 980배나 잠식된 부실 기업. 당시 MBC도 라디오만 하던 작은 규모. 그런데 오히려 너무나 건실하게 성장해서 규모 커지자 지금같은 문제가 생긴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고 했다.

박 후보는 또 그동안의 주장처럼 정수장학회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박 후보는 "2005년에 장학회를 떠난 이후 장학회와 어떠한 관계도 없고 무엇을 지시하거나 건의할 위치에 있지도 않다"면서 "그래서 그간 장학회 질문 받으면 저와는 관련이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손미정 기자 balm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