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새누리당이 소득세의 최고세율 과표구간을 2억 원으로 낮추는 세제개편을 추진한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성린 새누리당 의원은 현행 3억 원인 최고세율 과표구간을 2억 원으로 낮추는 내용의 세제개편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소득세 과표구간인 4600만원 이하, 8800만원 이하, 3억원 이하, 3억원 초과를 5000만원 이하, 1억원 이하, 2억원 이하, 2억원 초과로 바꾸는 것이다. 각각 구간별로 적용되는 세율은 15%, 24%, 35%, 38% 등이다. 이 경우 매년 약 1200억 원을 근로자들이 추가 납부하게 될 전망이다.

나 의원은 기획재정위 산하 조세소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향후 조세소위 차원에서 소득세법 개편을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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