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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의 질투?…싸이(PSY) 비하 만화 올려…
[헤럴드생생뉴스]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영국 음반 차트에 1위에 오르는 등 전세계적인 인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이 싸이를 비하하는 만화를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려 주목된다.

각종 웃긴 사진, 동영상, 만화 등을 올리고 공유하는 미국 최고 개그 커뮤니티 사이트인 ‘9gag.com’에서는 타다시 모리(Tadashi Mori)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이 한달 전 쯤에 올린 싸이와 관련한 8컷의 만화를 확인할 수 있다.

에펠탑이 세워진 케이크를 자랑하며 시작하는 만화(9gag.com/gag/5293561)는 주인공이 케이크를 놓치게 되고, “노트북 위에 잠을 자고 있는 고양이가 우습다”며, 발로 차버린다. 그리고 싸이가 ‘강남스타일’ 노래를 부르며 말춤을 추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만화 주인공은 싸이를 주먹으로 때린다. 싸이는 곧바로 안경이 벗겨지고 피를 토하며 쓰러진다. 그리고 넘어진 싸이 옆에서 주인공이 만세를 부르는 장면으로 만화는 끝난다.


이 만화를 만든 타다시 모리는 만화 중간 중간에 케이크를 사랑하는 사람,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강남스타일을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게 될 것이지만, 단순한 농담이니 양해해달라는 글귀를 조그맣게 붙여놓기는 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내용의 흐름은 싸이를 노트북 위에 누워자는 고양이와 동일시 하면서 때려 죽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혀 우습지 않은 내용을 농담이니 양해해달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셈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 만화에 대해 좋아한다는 의견보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정말 재밋으며, 만화를 그린 사람은 말춤을 춰보지 않았을 것이라는 반대 의견이 더 많이 보인다는 점이다.

이 만화에 대해 좋아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1343명이 동의를 표시했으나, 하지만 강남스타일은 재밋다는 의견과 만화의 내용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내용 등에는 더 많은 네티즌이 동의를 표시했다. 그리고 만화를 그린 타다시 모리는 강남스타일 춤을 한번도 춰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만화를 그렸다는 의견도 많이 있었다.

물론 일부 일본인으로 보이는 네티즌이 타다시 모리의 만화에 동의하는 의견을 보였다. 그리고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짤막한 말로 이 만화에 대해 평가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몇몇도 글을 남겼다.

이 만화를 국내에 소개한 한 네티즌은 미국 최고 인기 개그 사이트에 싸이를 비하하는 만화가 올라온 것에 대해 “싸이 피토하고 있는 거 보니깐 안타깝다”고 밝혔다.

/onlinenews@he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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