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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vs 문재인…이외수 표정이 말한다?
‘이외수문학관’ 찾은 대선 주자들 기념사진 화제

[헤럴드경제=남민 기자]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등 유력 대선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대선 열기도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주자들은 저마다 민심을 잡으려 전국 구석구석까지 누비고 있다. 이번 대선에 유독 빠지지 않는 코스도 하나 생겼다. 인기작가 이외수 씨가 살고있는 강원도 화천 ‘이외수문학관’이 대선주자들이 잇따라 방문하는 곳으로 부상했다.

이외수 씨는 145만명이라는 트위터 팔로워를 지닌 막강한 ‘소셜네트워크군단’을 이끌고 있어 그와 손잡으려는 주자들이 올 수 밖에 없는 곳이다. 그의 멘션(트위터에 올린 글)은 순식간에 145만명에게 전달된다. 리트윗을 합치면 그 수는 헤아릴 수 없는 파워를 지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25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전방부대 방문에 이어 이 곳을 찾았다. 박 후보는 이날 만남에서 새누리당에 와서 조언해줄 것을 부탁했고, 이 씨는 특정 정당에 소속되는 것은 곤란하다며 어떤 정당이든 조언을 구하면 응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 14일엔 문재인 후보가 문학관을 찾았다. 문 후보는 당시 민주당 후보 결정을 위한 과정에서 김두관, 손학규 등의 후보 처럼 이외수 씨를 찾아 협조를 요청했다.

유력 대선주자 2명이 찾은 이외수문학관에 안철수 후보도 찾을지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

박근혜 후보가 이외수문학관을 찾아 함께 찍은 기념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온라인 상에서 문재인 후보의 방문사진과 즉각 비교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근혜-이외수, 문재인-이외수 이 두 장의 사진에서 유력인사를 접한 이외수 씨의 표정이 서로 다르다는데 네티즌들은 주목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상에서 볼 때 문재인 후보와 찍은 사진에서 이외수 씨는 서로 몸을 바짝 붙인 채 활짝 웃는 모습인 반면 박근혜 후보를 맞은 이외수 씨는 여성이란 점을 배려해서인지 한 뼘 떨어진 거리를 유지한 채 얼굴은 무표정으로 찍은 모습이다.

이 두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하지만 이외수 씨는 이를 의식한 듯 이날 밤 자신의 트위터에 “사진 한 장으로 진실과 판이하게 확대 해석하시는 분들 많군요. 천재들이십니다^^”라는 글을 올려 특정 사진의 모습을 정치적으로 확대 해석하는 것에 경계했다.

사진=이외수 트위터 캡쳐

한편 지난 총선 때 특정 후보 지지를 밝혔다 비판도 받은 이외수 씨는 대선 후보에 대해서도 추후에 지지 후보를 밝힐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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