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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우 기를수록 적자 누적’…1만여 한우농가 여의도에 집결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한우 농가의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열린다.

한우협회는 “사료 값 부담이 높아지고 암송아지 가격마저 급락해 한우 농가가 어려운 처지로 내몰리고 있는데 정부는 어떤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1만여 한우농가가 집결해 궐기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송아지 생산비가 2010년 269만원 대비 13%나 오른 306만원에 달하지만, 암송아지 가격은 2010년 대비 50%이상 폭락해 한우 농가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집회를 통해 협회는 사료값 안정화와 한우 암소 수매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FTA 피해보전직불금과 폐업보상급 지급, 송아지 생산안정제 보전금 등의 현실화를 주장할 계획이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현지 우시장에서는 송아지 생산비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70만~80만원대에 대부분의 송아지가 거래돼 한우 농가가 폐업위기에 처해있다”면서 “한우산업 회생을 위한 선제적 대책마련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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