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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기왕이면 매일 먹는 게 좋은 과일 4가지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기왕이면 매일 먹으면 더 좋은 과일들이 있습니다. 이 과일에 함유된 특정 영양소는 당뇨와 체중 증가, 심장 질환, 특정 암 발병에 대한 위험률을 낮춰줍니다.

미국 하버드 대학의 연구팀은 지난 24년 간 무려 12만4000명 이상의 사람들의 체중을 추적했습니다. 그 결과 이들 중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과일을 먹은 사람들의 경우 체중 증가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다. 이 항산화 물질은 플라보노이드 중합체, 안토시아닌, 플라보놀 등입니다.

연구팀의 한 관계자는 “모든 과일엔 천연당이 들어있기 때문에 과일 섭취의 증가는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하지만 이 성분들이 함유한 과일을 섭취해온 그룹은 칼로리를 적게 먹어도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1. 사과 
사과는 동서고금을 초월해 사랑받는 과일입니다. 특히 미국인들이 바나나 다음으로 좋아하는 과일이기도 합니다. 사과는 특히 체중 조절에 탁월합니다. 사과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고분자가 당을 분해하는 효소를 억제하고, 당을 지방으로 저장하지 않게 돕습니다. 또한 섬유질 형태인 사과의 펙틴이 플라보노이드와 혼합돼 혈액에서 순환하는 지방의 양을 낮춥니다. 그러나 영양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모든 사과가 이 같은 효능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사과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황록색 바탕에 담홍색 줄무늬가 그려진 후지(부사)는 플라보노이드가 가장 많이 함유돼있습니다. 다른 사과의 약 2배에 달합니다.

2. 배 
사과와 마찬가지로 배는 펙틴의 풍부한 공급원입니다. 특히 체중 증가와 제 2형 당뇨병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적합합니다. 배에는 플라보놀과 플라반-3-올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하버드 대학의 연구팀 관계자는 “신선한 배는 매일 필요로 하는 섬유질의 1/4을 공급해준다”라며 “이로 인해 건강한 장내 박테리아는 신체가 플라보노이드를 흡수하고 소화하는데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습니다.

3. 블루 베리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항산화 과일입니다. 블루베리의 검푸른 색은 강력한 항산화제인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돼있기 때문입니다. 하버드 연구팀은 “안토시아닌이 체내에서 아주 조금만 증가해도 체중 유지를 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블루베리의 보관 방법에 따라 안토시아닌 함량도 달라지는데요. 바이오의학/공학 저널에 따르면 채취 직후 냉동하면 안토시아닌이 가장 많이 보존되고, 말릴 경우 냉동이나 신선한 열매의 절반 정도로 안토시아닌 수치가 낮아진다고 합니다.

4. 딸기 
딸기는 다양한 산화 방지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블루베리만큼 많지는 않지만 안토시아닌과 플라보놀이 풍부합니다.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단 몇 온스의 딸기가 탄수화물이 많은 식사로 인해 유발되는 염증과 혈당치를 낮춰줍니다. 또한 영국 영양 학회지 (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선 과자를 먹기 전에 몇 개의 딸기를 먹으면 칼로리 부하를 막고, 몸에서 많은 설탕을 흡수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shee@heraldcorp.com
[사진=오픈애즈,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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