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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ㆍ브라질 소사이어티, 브라질리아 세종학당 개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오른쪽)이 브라질리아연방대학교 마르시아 아브라앙 모우라 총장(가운데), 김찬우 주 브라질 대한민국 대사와 세종학당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SK네트웍스]

- 최신원 한국ㆍ브라질 소사이어티 회장 “양국 교류 증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한국ㆍ브라질 소사이어티가 후원하는 브라질리아 세종학당은 브라질리아 연방대학교에서 개원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일 개최된 개원식에는 최신원 한국ㆍ브라질 소사이어티 회장이 이끄는 한국ㆍ브라질 소사이어티 대표단, 마르시아 아브라앙 모우라 브라질 연방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 정부 인사, 김찬우 주 브라질 한국 대사, 권영상 한국 문화원장, 학당 관계자 및 수강생, 한인 교포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세종학당 현판식이 진행됐다.

개원식과 더불어 국악인 박애리 한국ㆍ브라질 소사이어티 이사와 현대무용수 팝핀현준 부부의 축하 특별공연과 한국대사관이 주최한 한국 문화 체험전도 열렸다.

한국ㆍ브라질 소사이어티는 브라질리아 세종학당을 통해 한국어 교육ㆍ문화 프로그램 보급 사업을 후원하며, 세종학당은 현지인들에게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브라질리아 연방대학 측은 “브라질리아 세종학당은 남부의 유니시노스 대학과 남동부의 깜삐나스 주립대학, 한국문화원에 이어 브라질 전체로는 네 번째이자 중서부 지역에서 문을 여는 첫 번째 세종학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현재는 대학생 대상으로 교육하지만 향후 한국에 관심있는 일반인 등으로 수요층을 확대할 계획이며, 향후 북부, 북동부 지역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전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ㆍ브라질 소사이어티와 브라질리아 연방대학교는 지난 2017년 8월 한국어 학당 공동 설립 및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세종학당을 유치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브라질리아 세종학당에서는 8월 말부터 현지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실시한다. 2학기 시범 학기 동안에는 15주 과정으로 초급 2개 반이 운영된다. 앞으로는 연 2학기제로 운영되며 현지 수요에 따라 점차적으로 개설 과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신원 회장은 개원식 축사를 통해 “브라질리아 세종학당이 새로 지정됨으로써 지난 수년간 한국과 브라질 간의 우호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해온 한국ㆍ브라질 소사이어티가 양국 교류 증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브라질리아 세종학당이 작은 한국 문화원으로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 보급의 첨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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