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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피날레, 마지막 어퍼컷 "尹 ‘자유·법치’-안철수 ‘과학·미래’ 결합할 것"
서울시청서 피날레 유세…'원팀' 총출동
"일자리 창출, 중산층 두텁게, 노동자 권익 보장"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8일 저녁 서울광장에서 피날레 유세를 하며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8일 "정부를 맡게 되면 저의 자유민주주의·법치·시장경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과학·미래를 결합해 국민을 주인으로 편안하게 모시겠다"며 "더불어민주당과도 멋지게 협치해 국민 여러분에게 통합을 선사하고 경제 발전을 이룩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오는 9일 본투표 하루 전인 이날 서울시청 광장에서 '서울 피날레 유세' 행사를 열고 "우리는 도약적 성장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어퍼컷 퍼포먼스도 수차례 선보였다.

그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가 아마존, 구글 같은 기업으로 바뀔 수 있도록 정부가 규제도 풀고 인재도 키워야 한다"며 "세계 최고의 글로벌 강국이 되기 위해선 자유민주주의·법치를 확고히 하고 시장경제를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목표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고, 중산층을 두텁게 하는 것이고, 노동자의 권익을 보장해주는 것"이라며 "권력이 부패하고 자신들의 정치 이익만 생각하고 국민을 속이면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경제가 망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정부여당을 겨냥해 "철지난 운동권 이념을 신줏단지처럼 모시고 벼슬 자리와 이권에 집착한 이 사람들을 정확히 보시라"며 "그들이 정권을 잡아 한 짓이라고는 국민들을, 더구나 어려운 분들을 고통에 몰아넣은 것 말고 무엇이 있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유 민주주의와 법치가 소중한 것은 그게 바로 우리의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라고 설파했다.

윤 후보는 "정치가 망가지고 민주주의가 무너지면 양극화가 더 심해지는 법"이라며 "일자리가 생기고 돈벌이 기회가 있어야 양극화도 해결된다. 기회가 없는데 어떻게 계층 이동을 하고 양극화를 해결할 수 있나"라고 주장했다.

또 "부자들 세금 뺏어 나눠주는 양극화 해소는 불가능하다. 지속가능하지 않다. 따뜻한 복지도 성장 없이 지속할 수 없다. 성장은 따뜻한 복지로 온기 있게 만들어 놓아야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국민을 속이는, 민주주의를 망치는 부정부패는 지위고하 이편저편을 막론하고 공정한 시법 시스템으로 처리하겠다"며 "정부에 비판적 언론이 있더라도 언론중재법 같은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짓은 하지 않겠다. 잘못이 있으면 솔직히 고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민주당 정권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180석으로 발목을 잡겠다고 협박한다"며 "걱정하지 않는다. 주권자인 국민이 저를 응원한다. 겁날 것이 무엇이 있는가"라고도 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8일 서울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8일 저녁 서울광장에서 열린 피날레 유세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

이날 '피날레' 유세에는 윤 후보의 경쟁자였던 유승민 전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참석했다. 건강검진으로 참석하지 못한 홍준표 의원은 페이스북으로 "국민들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달라"며 응원의 글을 썼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 김현철 선대본부 후보특별고문, 정진석 의원, 나경원·윤희숙 전 의원 등도 총출동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상대였던 배우 김부선 씨, '굿바이 이재명' 저자 장영하 변호사도 깜짝 등장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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