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사우디 국부펀드의 후원을 받는 LIV골프가 내년 5월 한국에 상륙한다.
LIV골프는 13일 2025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5월 2~4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에서 LIV골프 코리아가 열린다. 총상금 2500만 달러(약 351억 7500만원)가 걸린 이 대회의 개인전 우승자에겐 400만 달러(약 56억 2800만원)의 우승 상금이 돌아간다.
지난 2022년 6월 출범한 LIV 골프는 꾸준히 영토 확장을 꾀하고 있다. LIV 골프를 이끌고 있는 ‘백상어’ 그렉 노먼은 “LIV골프 코리아의 한국 개최는 LIV 골프의 아시아 지역 확대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일정에 따르면 LIV골프 코리아는 3월 LIV골프 홍콩과 LIV골프 싱가포르에 이어 개최된다. LIV골프의 주요 선수인 존 람과 세르히오 가르시아(이상 스페인),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 더스틴 존슨, 필 미켈슨,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캐머런 스미스, 마크 레시먼(이상 호주),루이 우스투이젠, 브랜던 그레이스(이상 남아공), 호아킨 니만(칠레),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등 주요 선수들이 전원 출전할 예정이다.
LIV 골프엔 아직 한국 국적의 선수가 없다. 대신 케빈 나와 앤서니 김(이상 미국), 대니 리(뉴질랜드) 등 교포선수 3명이 출전하게 된다. 이들중 LIV골프에서 우승을 경험한 선수는 대니 리 뿐이다. 대니 리는 지난 해 LIV골프 투산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출전선수들중 가르시아는 지난 2008년 코오롱 한국오픈에 초청출전해 우승한 경험이 있으며 필 미켈슨과 더스틴 존슨, 패트릭 리드는 미국팀 멤버로, 루이 우스투이젠과 브랜던 그레이스, 아니르반 라히리는 인터내셔널팀 멤버로 2015년 프레지던츠컵을 통해 대회 코스인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를 경험한 적이 있다.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는 프레지던츠컵을 준비하며 국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토너머트 코스로 재탄생했다. 지난 달엔 KPGA투어오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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