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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 선두 오른 이동민..시즌 최종전서 2주 연속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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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공동 선두에 올라 2주 연속 우승 기회를 잡은 이동민.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베테랑 이동민이 K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에서 공동 선두에 오르며 2주 연속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동민은 7일 8일 제주도 표선의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 동,남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박은신, 송민혁과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이동민은 지난 주 열린 동아회원권그룹오픈에서 4년 만에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대한과 이정환, 이형준, 김동민은 나란히 4언더파 67타를 기록해 1타 차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대한과 김동민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지난 주 아시안투어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이태훈은 3언더파 68타로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한 장유빈, 이상희, 황중곤, 배용준, 정재현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장유빈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았다.

이동민은 1번 홀(파5)서 127.5야드를 남기고 46도 웨지로 친 두 번째 샷이 홀로 빨려 들어가 이글로 연결됐다. 기분좋게 출발한 이동민은 나머지 홀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타를 더 줄였다.

이동민은 경기 후 “첫 홀서 샷 이글이 나와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다”며 “지난 주부터 샷감이 올라오고 있는데 오늘 이글까지 성공하면서 샷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퍼트 역시 지난 주보다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박은신은 15~17번 홀의 3홀 연속 버디에 힘입어 5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박은신은 “경기 초반엔 퍼트가 잘 안됐는데 후반에 찬스를 잘 살려 버디를 많이 잡아낼 수 있었다”며 “아직 3일이나 남았기 때문에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루키 송민혁은 부친을 캐디로 대동했으며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신인상인 명출상에 도전중인 송민혁은 “지난 주엔 첫날 10타를 줄여 스스로도 놀랐다. 이후 타수를 지키는 것에만 집중했던 것 같다”며 “매 라운드 스코어를 줄여 나가야 우승 기회가 있는 것 같다. 이번 대회는 컷오프가 없는 만큼 계속 타수를 줄이면서 경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공동 선두를 이룬 이동민과 박은신, 송민혁은 지난 주 동아회원권그룹오픈 최종일 같은 조로 경기한 데 이어 이번 대회 라운드에서도 다시 같은 조로 경기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제네시스 포인트 72위 이내에 포함된 68명이 출전했으며 컷오프가 없다. 우승자에겐 2년 시드와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이 부여된다. 2라운드는 오전 10시에 시작하며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2를 통해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생중계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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