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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디아 고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서 타이틀 탈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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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리디아 고(사진)가 이번 주 국내에서 열리는 LPGA투어 경기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에서 2년 만의 타이틀 탈환에 나선다.

리디아 고는 17일부터 나흘간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6666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리디아 고는 2년 전인 2022년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당시 결혼을 앞두고 있던 리디아 고는 우승 인터뷰에서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이 있다. 항상 한국에서 우승하고 싶었다. 그 간절함 때문에 눈물이 났는데 우승 샴페인 때문에 울 겨를이 없었다”고 했다.

리디아 고는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개막전 우승을 시작으로 파리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이은 명예의 전당 헌액, 메이저 대회인 AIG위민스오픈 우승, 그리고 한달간의 휴식 끝에 출전한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에서의 우승으로 동화 속의 주인공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번 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탈환에 성공한다면 결혼 후 가장 값진 추억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랭킹 3위인 리디아 고는 이번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강력한 경쟁자인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목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한 만큼 출전선수중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는 2위인 릴리아 부(미국) 뿐이다. 지난 주 뷰익 LPGA 상하이에서 우승한 세계랭킹 4위 인뤄닝(중국)과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세계랭킹 이민지(호주) 등이 우승을 다툴 후보들이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지난 8월 AIG위민스오픈에서 컷 탈락후 두달만에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전에 나선다. 올시즌 2승을 거둔 로렌 코플린(미국)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으로 아시안 스윙을 시작한다. 코플린은 지난 해 이 대회에서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한국선수중 가장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수는 김세영이다. 김세영은 최근 두 대회에서 단독 3위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지난 주 뷰익 LPGA 상하이 첫날 코스레코드인 10언더파를 몰아치는 등 샷 감이 뜨겁다. 올시즌 미국무대에서 우승한 양희영과 유해란도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베테랑 신지애는 이정은6, 지은희, 대니얼 강과 함께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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