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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병훈 "프레지던츠컵서 미국팀 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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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프레지던츠컵에서 애덤 스캇과 짝을 이뤄 승리를 거둔 안병훈(왼쪽).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안병훈이 미국과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을 앞두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안병훈은 19일 PGA 투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터내셔널 팀이 꽤 좋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며 "승리 기회가 많다고 생각하며 이번에는 미국을 이겨 보겠다"고 밝혔다. 인터내셔널팀은 역대 전적에서 1승 1무 12패로 절대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다.

안병훈과 임성재, 김주형, 김시우에 호주 국적의 이민우까지 인터내셔널팀으로 출전하는 2024 프레지던츠컵은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인터내셔널팀은 1998년 유일한 승리 후 9연패를 당하고 있다.

안병훈은 자력으로 출전권을 획득한 6명중 한명이다. 이에 대한 프라이드를 느껴도 될 듯 하다. 안병훈은 "프레지던츠컵 출전이 올시즌 목표 중 하나였다. 팀에 포인트는 물론 좋은 경기를 보태고 싶다"며 "2019년 프레지던츠컵 출전도 특별한 경험이었다. 18번 홀에서 몇 번 패했던 기억이 있어서 아직까지 아쉽다“며 ”하지만 포인트를 획득했을 때의 기쁜 기억이 더 진하게 남아 있다. 애덤 스캇과 함께 했던 첫 매치에서 승리해 포인트를 딴 것은 아직도 좋은 기억으로 오래 남아있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2019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해 1승 2무 2패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번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한국선수중 맏형인 안병훈은 "직전 대회인 2022년 대회에도 한국 선수가 4명이나 나갔는데 올해도 마찬가지"라며 "함께 많은 점수를 따고 싶다"고 밝혔다. 2002년생으로 막내인 김주형에 대해 안병훈은 "에너지가 많고, 팀에 주는 영향력도 큰 선수"라며 "2022년 대회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이번에도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양 팀 단장은 미국이 짐 퓨릭, 인터내셔널 팀은 마이크 위어(캐나다)가 각각 맡았다. 안병훈은 마이크 위어 단장에 대해 “그는 우리와 항상 소통하고 이어져 있다. 함께 경기를 뛰게 될 선수들과 미리 만나서 소통하고 친해지는 기회는 참 좋은 것 같다. 정말 좋다. 우리를 꼭 승리로 이끌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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