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존 람(스페인)이 LIV골프 시카고(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두며 개인전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람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볼링브룩의 볼링브룩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239억4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199타로 공동 2위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호아킨 니만(칠레)을 3타 차로 제쳤다.

람은 이로써 지난 7월 LIV골프 UK에서 이적 후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3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2024시즌 LIV골프 개인전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람은 올시즌 12차례 경기에 출전해 한번도 톱10을 벗어난 적이 없다. 람과 함께 올시즌 2승을 거두며 개인전 종합 우승을 다툰 호아킨 니만은 2위에 그쳤다.

람은 이번 우승으로 돈방석에 앉게 됐다. 이번 대회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와 단체전 준우승 상금 37만 5천 달러로 437만 5천 달러를 번 람은 개인전 종합 우승으로 1800만 달러의 보너스까지 받아 이날 하루에만 2237만 5천 달러(약 298억원)를 챙겼다.

람은 올시즌 상금으로 1725만 달러를, 종합 우승 보너스 1800만 달러를 받아 총 3525만 달러(약 469억원)를 벌어들였다. 29세의 람은 LIV골프로 이적하면서 5억 달러(약 6660억원)의 사이닝 보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PGA투어를 떠난 대가로 사우디 국부펀드로부터 천문학적인 돈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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