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국내 남녀 프로골프가 상반기를 마감하고 슴고르기에 나섰다. 올시즌 KLPGA투어와 KPGA투어의 흥행을 이끈 ‘블루칩’은 박현경과 장유빈인 것으로 드러났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SBS골프에서 단독 생중계한 KLPGA투어 상반기 시청률 1위는 맥콜 모나 용평 오픈으로 평균 시청률 0.72%(이하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였으며 2위는 BC카드 한경 레이디스 컵‘(0.670%)으로 두 대회 모두 박현경의 연장 승부였다.
두 대회는 6월에 2주 연속으로 중계 됐으며, 마지막 홀까지 손에 땀을 쥐는 박빙의 승부를 보여줬다. 특히 박현경과 최예림의 연장전으로 펼쳐진 맥콜 모나 용평 오픈 최종라운드는 1.134%로 올 시즌 단일 라운드 중에서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청률 3위는 박민지가 단일 대회 4연패 대기록을 달성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0.609%)가 차지했다.
순간 시청률 최고치는 SBS골프와 SBS골프2에서 동시 생중계 됐던 BC카드 한경 레이디스 컵으로 박현경과 윤이나의 4차전까지 이어진 연장 접전이 3.405%를 기록하며 올해 상반기 ‘최고의 1분’으로 기록됐다.
장유빈. [사진=KPGA]
장유빈이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지난 주 KPGA투어 군산CC오픈의 평균 시청률은 전년 대비 시청률이 4배나 상승했으며 올해 SBS골프2가 중계한 10개 대회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최종라운드의 분당 최고 시청률은 0.866%(오후 4시45분경)까지 치솟았다.
이는 올해 최고의 블루칩으로 꼽히는 장유빈의 시즌 첫 우승이자 대회 2연패 기록 달성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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