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을 차지한 인뤄닝(오른쪽)-아타야 티티쿤 조.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김인경-강혜지 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유일의 팀 매치인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김인경-강혜지 조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포볼 방식으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 최종 합계 19언더파 261타로 나나 마센-니콜 에스트루프(이상 덴마크) 조와 공동 3위에 올랐다.
이 대회 1·3라운드는 포섬 방식(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2·4라운드는 포볼 방식(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한 후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집계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우승은 2022년 LPGA투어 데뷔 동기인 인뤄닝(중국)-아타야 티티쿤(태국) 조에게 돌아갔다. 인뤄닝-티티쿤 조는 버디 8개를 잡아내 최종 합계 22언더파 258타로 2위인 앨리 유잉-제니퍼 컵초(이상 미국) 조를 1타 차로 제쳤다. 티티쿤이 18번 홀(파3)에서 3m 버디 퍼트를 넣은 게 챔피언 퍼트가 됐다.
교포 선수인 그레이스 김(호주)-오스턴 김(미국) 조는 최종 합계 18언더파 262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고진영-하타오카 나사(일본) 조는 최종 합계 16언더파 264타로 성유진-사이고 마오(일본) 조, 김아림-노예림 조와 함께 공동 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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