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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넬리 코다의 연승 기차 멈춰 세운 신예 로즈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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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로즈 장.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20세 신예 로즈 장(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넬리 코다(미국)의 연승행진을 막아서며 정상에 올랐다.

장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타를 적어낸 장은 31세인 2위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을 2타 차로 제쳤다.

선두 삭스트롬에 1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에 나선 장은 마지막 5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며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펼쳤다. 전반 4, 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후 파행진을 계속하던 장은 14, 15번 홀의 연속 버디에 이은 17, 18번 홀의 연속 버디로 2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장은 마지막 홀서 4.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6, 8번 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전반을 2타 차 선두로 마친 삭스트롬은 12번 홀(파5) 버디로 장과의 간격을 3타 차까지 벌렸으나 이후 16번 홀에서 보기만 1개를 범해 막판 연속 버디로 스퍼트에 나선 장에게 역전우승을 허용했다.

명문 스탠퍼드대에 재학중인 장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 해 프로 데뷔전인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둔 후 343일 만에 투어 2승째를 거뒀다. 우승상금 45만 달러(약 6억 1700만원)를 받은 장은 이번 주 같은 뉴저지주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타이틀 방어 겸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LPGA투어 사상 첫 6연승에 도전했던 넬리 코다(미국)는 이틀 연속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코다는 이날도 버디 1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잃었다. 이로써 지난 1월 드라이브온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과 포드 챔피언십, T-모바일 매치플레이,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이어진 코다의 연승행진은 5연승으로 마감됐다.

한국선수들은 한 명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고진영이 마지막 날 3언더파를 추가했으나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김세영과 함께 공동 12위에 올랐다. 루키 임진희는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신지은과 함께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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