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지난 해 신인왕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단독 3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이로써 지난 주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단독 5위에 오른데 이어 2주 연속 ‘톱5’에 들었다.

유해란은 전반 2, 7번 홀서 버디 2개를 잡아 선두 그린을 1타 차까지 추격했으나 11, 12번 홀의 연속 보기로 기세가 꺾였다. 이후 13, 14번 홀의 연속 버디로 다시 힘을 냈으나 17번 홀의 쓰리 퍼트 보기로 추격의 힘을 잃었다.

해나 그린(호주)은 마지막 날 5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2위인 마야 스탁(스웨덴)을 3탙 차로 물리치고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그린은 이번 우승으로 투어 통산 5승째를 기록하며 우승상금 56만 2500 달러(약 7억 8천 만원)를 받았다.

지난 주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둔 스탁은 17, 18번 홀의 연속 버디로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2주 연속 준우승을 거두며 준우승 상금 34만 1488달러(약 4억 7천만원)를 차지했다.

1타 차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루키 임진희는 버디 1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잃어 최종 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고진영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임진희는 지난주 셰브론 챔피언십 8위에 이어 2주 연속 톱10에 들었다. 고진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공동 4위로 경기를 마쳤다.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그레이스 김(호주)은 마지막 날 버디 없이 보기 6개를 쏟아내 최종 합계 1언더파 283타로 공동 25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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