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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진출 실패’ 축구협회 “깊은 사과의 말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대한축구협회(KFA)는 40년 만에 한국 남자 축구가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것에 사과문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인도네시아전 패배로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것에 대해 축구 팬, 축구인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 "더 이상 오늘과 같은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당면 과제인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잘 마무리 짓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좋은 경기로 국민 여러분께 기쁨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 있는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전, 후반 연장까지 2-2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10-11로 져 탈락했다.

이 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축구 아시아 최종 예선을 겸한다. 상위 3개 팀에 본선 직행권이 주어진다. 4위 팀은 아프리카의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한국 축구는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세계 최초로 올림픽 9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도하의 비극’을 겪으며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후 40년 만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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