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경남 진주의 신흥타이어 한국 공장을 방문한 CIK-FIA의 마첼로 소메라 심사관이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아이멕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주식회사 신흥(브랜드명 신코타이어)이 세계자동차경주연맹(FIA)의 CIK-FIA 카트 타이어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
주식회사 신흥은 이로써 향후 전 세계에서 열리는 모든 FIA 카트 공인 대회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FIA 올림픽인 FIA 모터스포츠 게임에도 제품을 공급할 기회를 얻게 됐다. CIK-FIA(Commission Internationale de Karting)는 카트 레이싱에 대한 주요 국제 제재 기관으로 1962년에 설립되었으며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다.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카트월드챔피언십이며 국제 카트 경기에 사용되는 타이어에 대한 승인 업무도 관장하고 있다.
FIA로부터 카트타이어 공식 인증을 획득한 업체는 현재 7곳에 불과하다. 주식회사 신흥에서 생산하고 있는 신코 카트타이어가 독일과 이탈리아, 프랑스, 덴마크, 브라질, 일본, 대만 업체에 이어 7번째다. 이는 토종 브랜드인 신코타이어가 모터 유틸리티의 메카인 유럽 제품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음을 의미한다.
주식회사 신흥은 지난 해 TF팀을 구성해 인증 획득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현역 시절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 F3 우승 및 유로 F3 출전 경력이 있는 30년 커리어의 아이맥코리아 이동욱 대표와 이탈리아 람보르기니 팩토리 카트팀의 오너인 다닐로 로시(Danilo Rossi)가 주식회사 신흥과 손을 잡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1차 FIA 서류 등록과 심사를 시작으로 공장의 생산설비 인스펙션 및 생산 제품의 국내 테스트가 이어졌고 이후 수차례 유럽과 일본에서 서킷 테스트를 거쳤다. 또한 오스트리아의 전문 연구기관과 실험실 테스트 등 많은 과정을 통해 지난 6월 공장 인증, 지난 11월 제품 인증을 통해 1년 6개월만인 12월 21일 인증 등록을 이끌어냈다.
이륜차 타이어 생산 전문업체인 주식회사 신흥의 다른 생산 제품은 일반 도로에서 사용되는 대형 바이크용부터 다품종의 튜닝 바이크 타이어를 비롯, 다수 품종의 유명 브랜드 바이크에 사용되고 있으며 미주지역에서는 그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주식회사 신흥은 한국을 대표하는 이륜차 타이어 생산업체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일류기업으로 발돋움 하기위해 성장을 가속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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