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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정우 美PGA투어 진출 좌절..강성훈 노승열은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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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함정우(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서 시드 획득에 실패했다.

함정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다이스밸리 코스(파70)에서 열린 Q스쿨 최종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이븐파 280타로 공동 45위를 기록했다. 이날 최종라운드는 폭우로 하루 순연되어 열렸다.

함정우는 공동 5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PGA투어 시드를 획득하기 위해 6~7언더파를 몰아치고 결과를 기다려야 했으나 버디 2개에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잃고 말았다. 함정우는 특히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1벌타를 받는 바람에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 이에 따라 3라운드 종료후 공동 24위이던 순위는 21계단이나 하락했다.

함정우는 제네시스 대상 수상 특전으로 이번 Q스쿨 최종전에 직행했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함정우는 그러나 6~45위까지 주어지는 콘페리투어 시드는 확보했다. 올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3승을 거둬 상금왕 자격으로 이번 Q스쿨 최종전에 함께 출전했던 나카지마 게이타(일본)도 공동 45위를 기록해 PGA투어 진출에 실패했다.

함정우는 3라운드를 마친 후 LIV골프 프로모션스에 출전한 선수들에 대한 징계 방침이 알려져 위축된 심리상태로 경기에 나서야 했다. 최근 미국의 골프전문매체인 골프채널은 “PGA투어가 지난 9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LIV골프 프로모션스에 출전한 마틴 트레이너에 대해 징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Q스쿨 최종전엔 LIV골프 프로모션스에 출전한 선수가 함정우와 마틴 트레이너(미국) 등 4명이 있다.

PGA투어에서 우승 경력이 있는 강성훈과 노승열은 최종라운드에 출전하지 않고 기권했다. 강성훈은 3라운드를 마친 후 강성훈은 중간 합계 8오버파 128타로 공동 130위, 노승열은 중간 합계 11오버파 221타로 공동 142위였다.

해리슨 엔디콧(호주)은 마지막 날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쳐 2위 트레이스 크로웨(미국)를 4타 차로 제치고 수석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라울 페데라(멕시코)와 하이든 스프링거(미국) 등 공동 4위까지 총 5명의 선수가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2018년 RBC 해리티지 우승자인 고다이라 사토시(일본)는 1타가 모자라 최종 합계 7언더파 273타로 단독 6위를 기록해 PGA투어 복귀가 좌절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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