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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 연속 우승컵 들어올린 김효주..시즌 상금 200만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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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포 포즈를 취한 김효주.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어센던트 LPGA(총상금 180만 달러)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2위인 아타야 티티쿤(태국),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을 4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김효주는 이로써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2022년 롯데챔피언십, 2023년 어센던트 LPGA 우승 등 최근 3년간 매년 우승하는 꾸준함을 보였다.

김효주는 우승 인터뷰에서 "5타 차 선두로 출발해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올시즌 성적이 나쁘지 않았지만 우승이 없어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오늘 이렇게 우승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지난해 4월 하와이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1년 5개월 만에 투어 통산 6승째를 거뒀다. 우승상금 27만 달러(약 3억 6400만원)를 차지한 김효주는 시즌상금을 201만 4978달러(약 27억원)로 늘리며 상금랭킹을 6위로 끌어올렸다. 김효주가 한 시즌에 상금 200만 달러를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김효주의 우승으로 코리안 시스터스는 지난 주 유해란의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앞서 고진영의 2승까지 포함하면 올해 한국선수들이 LPGA투어에서 거둔 승수는 4승으로 늘어났다.

5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은 김효주는 큰 위기없이 우승했다. 공동 준우승을 거둔 티티쿤과 파그단가난이 17번 홀까지 5타씩을 줄이며 추격했으나 14번 홀(파4)과 17번 홀(파4) 버디로 여유있게 우승했다.

다음 주 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성 대결에 나서는 렉시 톰슨(미국)은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로 단독 5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버디 3개에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7위를 기록하며 일년 만에 톱10에 들었다.

임신 7개월의 몸으로 출전한 린지 위버 라이트(미국)는 18번 홀(파4)의 샷 이글에 힘입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2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위버 라이트는 공동 16위에 올라 2만 2753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위버 라이트는 대회가 열린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의 회원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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