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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교포 브라이언 김 US주니어선수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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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안고 기뻐하는 브라이언 김. [사진=US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재미 교포 브라이언 김(18)이 제75회 US 주니어 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브라이언 김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대니얼 아일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6홀 결승전에서 조슈아 바이(뉴질랜드)를 2홀 차로 물리쳤다. 1948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교포 선수의 우승은 2016년 이민우(호주) 이후 올해 브라이언 김이 7년 만이다. 타이거 우즈와 조던 스피스, 스코티 셰플러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5번째 홀까지 1홀 차로 앞서던 브라이언 김은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돼 역전을 허용했으나 30번째 홀을 따내면서 올 스퀘어를 이뤘고 35, 36번째 홀을 따내 2홀 차 승리를 완성했다. 브라이언 김은 35번째 홀인 17번 홀(파4)에서 113야드를 남겨두고 친 두 번째 샷을 핀 2m에 붙여 우승에 결정적인 버디를 낚았다.

미국 명문 대학인 듀크대 입학이 예정된 브라이언 김은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태어났으며 10살 때까지 수영 선수로 활약한 경력이 있다. 19세 이하 아마추어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1, 2라운드는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해 상위 64명을 추려내고, 이후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자를 정한다. 브라이언 김은 이 대회 우승으로 2024년 US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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