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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타 차 선두 한승수 "우정힐스에선 타수 차 큰 의미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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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 차 선두로 반환점을 돈 한승수. [사진=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재미교포 한승수가 남자골프 내셔널 타이틀인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 3타 차 선두로 반환점을 돌았다.

한승수는 23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로 2타를 더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로 2위 이재경을 3타 차로 앞섰다.
한승수는 경기 후 “오늘 후반 마무리가 좋았다. 코스 난이도가 있다 보니 타수 차는 크게 의미가 없는 것 같다. 1, 2라운드를 잘해왔듯이 나머지 라운드도 최선을 다해서 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첫날 5언더파를 쳐 2타 차 선두에 오른 한승수는 이날 경기 후반 13번 홀과 16, 17번 홀의 버디로 3타 차 선두에 올랐다. 모두 파가 보장되지 않는 까다로운 홀들이다. 한승수는 1라운드에서도 어려운 홀들인 11번 홀(파4)과 12번 홀(파4), 14번 홀(파4), 16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는 등 최상의 샷 감을 유지하고 있다.

한승수는 16, 17번 홀의 연속 버디에 대해 “두 홀 다 샷이 좋았다. 그게 운이 좋게 좋은 지역에 떨어지면서 16번 홀은 핀 가까이 붙었고 17번 홀도 티 샷과 세컨드 샷이 모두 좋았고 퍼터가 다섯 발자국 정도 됐고 라이가 좋아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재경은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우승으로 제네디스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능 이재경은 까로운 홀인 17번 홀(파4)에서 이틀 연속 행운이 따라 선두 한승수를 3타 차로 추격할 수 있었다.

이재경은 17번 홀에서 첫날 그린을 놓쳤으나 ‘칩인 버디’를 잡았고 2라운드에선 그린을 벗어날 홀이 동반 플레이어의 공에 맞고 홀 근처에 멈추는 바람에 버디로 연결됐다. 이재경은 “17번 홀은 페어웨이를 지키면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지만 러프에 빠졌을 때는 그린 경사가 심해 공략하기 힘들다”며 “첫날은 그린 우측 러프에 볼이 빠졌는데 운좋게 칩인 버디를 했고 오늘은 다른 선수 공에 맞아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 17번 홀이 행운이 따르는 홀”이라고 말했다.

천안 출신인 함정우는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이태훈, 이정환, 브랜든 존스(호주), 이안 스나이먼(남아공)과 함께 중간 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3위 그룹을 이뤘다. 문경준은 데일리 베스트인 4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1언더파 141타로 강경남, 황중곤, 국가대표 장유빈과 함께 공동 9위를 달렸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민규는 후반에만 4타를 잃는 난조로 중간 합계 1오버파 143타를 기록해 박상현, 배용준, 이준석, 프롬 미사왓(태국) 등과 함께 공동 17위로 3라운드를 맞게 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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