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고진영(사진)이 7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23일 발표된 롤렉스 월드랭킹에 따르면 세계랭킹 포인트 8.26점으로 종전 1위인 넬리 코다(8.25점)을 밀어내고 일인자의 자리에 복귀했다. 지난주에는 코다가 8.40점으로 1위, 고진영은 8.38점으로 2위였다.

고진영이 1위를 탈환한 것은 지난해 10월 말 이후 7개월 만이다. 부상으로 인한 부진으로 슬럼프를 경험한 고진영은 동계훈련기간중 부상 치료와 스윙 교정에 전념해 올시즌 3월 HSBC 월드챔피언십,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2승을 거뒀다.

2019년 4월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고진영은 이번 주까지 총 146주간 1위 자리를 유지해 158주의 로레나 오초아(은퇴·멕시코) 다음으로 오랜 기간 세계 1위에 군림하고 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최근 부진에도 3위를 지켰고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자인 릴리아 부(미국)가 4위,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연장전 끝에 고진영에게 패한 이민지(호주)가 5위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10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성유진은 세계랭킹이 19계단 오른 85위를 기록했다. 준우승자인 박현경은 10계단 상승한 65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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