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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룩스 켑카 PGA챔피언십 1타 차 선두..메이저 5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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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된 브룩스 켑카.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제105회 PGA챔피언십에서 1타 차 선두에 올랐다.

켑카는 21일(한국시간) 비가 내리는 가운데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6언더파 204타로 공동 2위인 빅터 호블란(노르웨이)과 코리 코너스(캐나다)를 1타 차로 앞섰다.

켑카는 이로써 지난 달 ‘명인열전’ 마스터스에 이어 메이저 대회에서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켑카는 마스터스에서는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마지막 날 존 람(스페인)에게 역전우승을 허용하며 필 미켈슨(미국)과 함께 공동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이번 PGA챔피언십에서는 메이저 5승 째를 거둘 수 있을 지 관심이다.

PGA투어에서 8승을 거둔 켑카는 그중 4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해 ‘메이저 사냥꾼’으로 불린다. 이를 입증하듯 켑카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어렵게 세팅된 오크힐 컨트리클럽에서 이틀 연속 데일리 베스트인 4언더파씩을 몰아쳤다. 현재 LIV골프에서 활동중인 켑카는 2018년과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통산 세 번째 워너메이커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켑카는 이날 LIV골프에서 함께 활동중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같은 조로 경기했다. 1번 홀 티박스에 모인 갤러리들은 아나운서에 의해 이들이 소개되자 야유를 보냈다. 하지만 켑카는 아랑곳하지 않고 버디 사냥을 했다. 4, 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켑카는 7번 홀서 티샷을 깊은 러프지역으로 보내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으나 12, 13번 홀의 연속 버디에 이은 17번 홀(파4)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켑카는 이 홀서 10m가 넘는 오르막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15번 홀까지 1타 차 선두를 달리던 코너스는 16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선두를 내줬다. 티샷을 페어웨이 우측 벙커로 보낸 코너스는 세컨드 샷 실수로 볼이 벙커 턱에 박혔으며 무벌 구제를 받았으나 세 번째 샷이 그린 우측 러프 지역에 떨어져 4온 2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했다. 중간 합계 5언더파 205타를 적어낸 코너스는 마지막 홀서 보기를 범한 호블란과 함께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디섐보는 버디 3개에 보기와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를 기록해 중간 합계 3언더파 207타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전날 선두에 올랐던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3타를 잃어 중간 합계 2언더파 208타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5위에 머물렀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1언더파 209타로 단독 7위를 달렸다. 재미교포 저스틴 서는 3타를 잃어 중간 합계 이븐파 210타로 골프장 헤드 프로인 마이클 블록(미국)과 함께 공동 8위를 기록했다. 블록은 사흘 연속 이븐파 70타를 쳤다.

이민지의 동생인 이민우(호주)는 1타를 잃었으나 중간 합계 1오버파 211타로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한국선수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이경훈은 무빙데이인 이날 버디 3개에 보기 8개로 5타를 잃어 중간 합계 6오버파 216타로 공동 42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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