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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터스 통산 상금 1위는 우즈 아닌 미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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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마스터스에서 우승 퍼트를 성공시킨 뒤 환호하는 필 미켈슨. [사진=오거스타 내셔널]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필 미켈슨(52)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7)를 제치고 마스터스 통산상금 1위에 올랐다.

미켈슨은 10일 막을 내린 제87회 마스터스에서 마지막 날 7언더파를 몰아쳐 브룩스 켑카(미국)와 함께 공동 준우승을 거뒀다. 158만 4천달러(약 20억 9500만원)의 상금을 받은 미켈슨은 마스터스 통산 상금에서 977만 3317달러(약 129억 3천만원)로 1위에 올랐다.

1934년 창설된 마스터스에서 첫 해 우승한 호튼 스미스가 받은 우승 상금은 1500달러(약 198만원)였다. 87회 대회에서 우승한 존 람(스페인)이 받은 우승 상금은 324만 달러(약 42억 8000만원)이다. 45차례나 마스터스에 출전해 37번 컷을 통과했던 잭 니클러스의 통산 상금은 77만 2359달러(약 10억 2000만원)다. 마스터스에 50번이나 출전했던 아놀드 파머의 통산 상금은 더 적어 20만 4013달러(약 2억 6990만원)에 불과했다.

마스터스를 세 차례 제패한 미켈슨은 지난해 사우디 국부펀드의 후원을 받는 LIV골프로 이적한 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다 이번 마스터스에서 명성을 확인하는 화끈한 경기로 존재감을 뽐냈다.

3라운드 잔여경기를 앞두고 기권한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5번이나 우승했으나 통산 상금에서 올해 처음 미켈슨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우즈는 통산상금 958만 8236달러(약 126억 8500만원)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이번 마스터스 최종일 미켈슨과 같은 조로 경기하며 버디 9개를 잡은 조던 스피스(미국)였다.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한 스피스는 마스터스에 10번 출전해 601만 5828달러(약 79억 58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스피스는 2015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2020년 그린재킷을 차지한 더스틴 존슨(미국)은 13번의 마스터스 출전으로 통산상금 457만 6475달러(약 60억 5400만원)를 벌어들여 4위에 올랐다. 존슨은 올해는 예선탈락했다. 5위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로 18번 출전으로 440만 3768달러(약 )를 벌어들였다.

마스터스 우승이 없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15만 7521달러(약 55억원)로 6위에 랭크됐다. 작년 준우승했던 매킬로이는 올해는 예선탈락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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