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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우즈, 족저근막염 재발로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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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 재발로 기권한 타이거 우즈. [사진=오거스타 내셔널]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제87회 마스터스에서 3라운드 잔여 경기를 앞두고 족저근막염 재발로 기권했다.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9일 밤(한국시간) "타이거 우즈가 3라운드 7개 홀을 마치고 잔여 경기를 포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우즈는 중간 합계 9오버파로 본선에 진출한 54명중 최하위인 54위를 기록한 뒤 기권했다. 우즈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족저근막염 재발로 기권하게 돼 실망스럽다. 많은 사랑과 지지를 보내준 팬과 오거스타 내셔널 측에 감사드린다. 오늘 모든 선수들에게 행운을 빈다”는 소감을 밝혔다.

임성재와 같은 조로 3라운드에 나선 우즈는 10번 홀에서 출발해 보기 2개와 더블 보기 2개로 7개 홀에서 6타를 잃었다.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던 우즈는 결국 폭우와 추위로 교통사고를 당한 오른쪽 다리의 상태가 악화돼 경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우즈는 지난해 PGA챔피언십에서도 3라운드를 마친 기권한 바 있다.

우즈는 지난 해 마스터스 3, 4라운드에서 이틀 연속 6오버파 78타를 기록해 한 라운드 최다 타수를 기록했는데 올해 3라운드를 완주했다면 이를 넘어서는 자신의 마스터스 18홀 최다 타수를 기록할 수도 있었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23개 대회 연속 컷통과에 성공해 게리 플레이어(남아공)와 프레드 커플스(미국)가 보유중인 대회 사상 최다 연속 컷통과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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