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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키 시즌에 세계랭킹 1위 오른 티티쿨..박성현 이후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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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시즌에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아타야 티티쿨.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19세 소녀 아타야 티티쿨(태국)이 루키 시즌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루키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선수는 2017년 박성현(29)에 이어 티티쿨이 두 번째다.

1일 발표된 롤렉스 월드랭킹에 따르면 티티쿨은 세계랭킹 포인트 7.13점으로 고진영(7.09점)을 0.04점 차로 밀어내고 생애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티티쿨은 이로써 2017년 에리야 주타누간에 이어 태국선수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두 번째 선수가 됐다.

티티쿨은 또한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이어 두 번째로 20세 이전에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선수가 됐다. 리디아 고는 17세 9개월 9일에, 티티쿨은 19세 8개월 11일의 나이에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티티쿨은 “여자골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는 것에 대해 무한한 영광”이라며 “내 가족과 후원자들, 그리고 팀 관계자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티티쿨은 이어 “1위 자리를 지키는 것은 오르는 것 못지 않게 어려울 것”이라며 “코스 안팎에서 여전히 배울 게 많다. 내 가족과 팬, 팀, 조국을 위해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티티쿨은 루키시즌인 올해 JTBC클래식(4월)과 월마트 NW 아칸소챔피언십(9월)에서 2승을 거뒀다. 또한 3개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톱10에 12번이나 들었다. 신인왕 레이스와 최다 버디(375개)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평균타수 3위(69.432타), 올해의 선수 부문 4위 등 각종 개인타이틀에서 상위에 랭크돼 있다.

티티물은 지난해 유럽여자투어(LET)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으며 올해의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을 동시석권한 뒤 올해 미국LPGA투어로 진출했다. 2017년엔 14세 4개월 19일의 나이로 태국에서 열린 유럽여자투어에서 우승해 화제가 됐다.

지난 1월 31일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던 고진영은 9개월 만에 일인자의 자리에서 내려왔다. 고진영은 이보다 앞선 지난 2019년부터152주간 세계랭킹 1위를 지킨 적이 있다. 고진영은 2주전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통해 2개월만에 복귀전에 나섰으나 손목 부상 후유증으로 기권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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