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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주 “집중력, 유연성 갖춘 김주형 큰 선수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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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팀 멤버로 출전하는 김주형.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레전드인 최경주(52)가 2022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김주형(20)에 대해 극찬을 쏟아냈다.

최경주는 19일 프레지던츠컵이 열리는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PGA투어닷컴과 인터뷰를 갖고 “김주형은 머지 않은 장래에 세계랭킹 10걸에 진입할 것이며 장기적으로 아시아선수 최초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를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선 현재의 스윙 폼과 열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터내셔널팀의 부단장을 맡은 최경주는 “압박감이 심한 프레지던츠컵에서 어린 김주형이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흥미롭게 지켜볼 것”이라며 “김주형은 다른 선수들보다 집중력이 뛰어나고 몸의 유연성도 좋다. 유연성이 좋다는 것은 멀리 칠 수 있고 부상 위험도 적다는 걸 뜻한다. 이런 점이 그를 PGA투어에서 큰 선수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랭킹 21위인 김주형은 프레지던츠컵 사상 세번째로 어린 나이에 출전하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역대 최연소와 두 번째로 어린 선수의 출전은 2009년 이시카와 료(일본)와 2013년 조던 스피스(미국)다. 이번 2022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 선수 24명중 최연소 출전이기도 하다.

최경주는 또한 김주형의 유창한 영어는 미국 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경주는 “김주형의 유창한 영어는 대회장 안과 밖에서 PGA투어 생활을 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어려서부터 호주와 필리핀 등 영어권 국가에서 성장한 김주형은 영어 구사에 어려움이 없는 상태다. 반면 30세이 PGA투어에 진출한 최경주는 사석에서 아직도 영어로 인한 스트레스가 크다고 토로한 바 있다.

최경주는 PGA투어에서 통산 8승을 기록중이다. 최경주는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함께 아시아선수중 최다승을 보유중이다. 마쓰야마는 2017년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으며 최경주는 세계랭킹 5위까지 오른 바 있다.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간 대항전인 2022 프레지던츠컵은 2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린다. 김주형은 임성재(24)와 이경훈(31), 김시우(27)와 함께 인터내셔널팀 일원으로 우승에 도전한다. 인터내셔널팀은 역대 전적에서 1승 1무 11패로 절대적인 열세에 놓여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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