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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소연 시몬느컵 첫날 개인-단체전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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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날 단체전에서 9타 차 선두에 나선 유소연(왼쪽)과 이보미. [사진=대회 조직위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유소연(32)이 시몬느 아시아 퍼시픽컵(총상금 75만 달러) 첫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유소연은 이보미(34)와 짝을 이룬 단체전에선 9타 차 선두를 달렸다.

유소연은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폰독인다 골프코스(파72·680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공동 2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프린세스 메리 수페랄(필리핀)을 1타 차로 앞섰다. 유소연은 이보미와 짝을 이뤄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적어내 공동 2위인 일본과 필리핀은 9타 차로 앞섰다. 이보미는 5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4위에 자리했다.

1번 홀서 버디로 상쾌하게 출발한 유소연은 3, 4번홀의 연속 버디 등 전반에만 버디 5개로 5타를 줄였고 후반에도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추가해 단독 선두에 올랐다. 유소연은 특히 핸디캡 1번 홀인 3번 홀(파4,422야드)에서 버디를 잡는 쾌조의 샷감을 뽐냈다.

유소연은 경기 후 “오랜만에 국가대항전에 출전했는데 친한 (이)보미 언니와 즐겁게 플레이를 해서 좋은 성적을 올린 것 같다.”며 “날씨가 무덥고 그린이 몇 개 홀은 까다롭긴 했지만 무난히 경기를 치러냈다. 남은 경기도 즐기면서 플레이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같은 조로 플레이 한 이보미도 파3 홀인 5번홀에서 그린 미스로 보기를 범했으나 후반 10, 11, 17, 18홀에서 버디를 잡아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리디아 고는 6언더파 66타로 선두 유소연을 1타 차로 추격했다. 리디아 고는 후반 들어 10, 12,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며 파5홀인 18번 홀에서 칩인 이글을 잡아 단숨에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리디아 고는 “일반적인 대회와는 달리 팀 동료와 함께 하며 격려를 주고 받을 수 있어 색다른 느낌이었다. LPGA투어 동료 중 가장 성격이 좋은 김효주와 함께 플레이해서 편하게 경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효주(27)는 버디 3개에 보기와 더블보기를 1개씩 범하며 이븐파에 그쳐 10위로 출발했다. 김효주의 파트너인 신예 황유민(19)도 1언더파를 기록해 둘은 단체전 공동 5위에 오르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을 표방해 올해 창설됐다. 개인전 상금 50만 달러, 2인 1조 단체전 상금 25만 달러가 걸려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16개 나라 44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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