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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오픈 마지막날의 관전 포인트와 핀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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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패트릭이 US오픈 무빙데이에서 공동 선두로 마쳤다. [사진=US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세계 최대 메이저 제122회 US오픈(총상금 1750만 달러)의 무빙데이는 그야말로 대 혼전이었다. 우승 선수가 시시각각 바뀌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의 더 컨트리클럽(파70 7210야드)에서 열리는 4라운드 역시 변화무쌍한 승부가 예측된다. 세 가지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1 이번에도 연장 승부 나올까?
챔피언조는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윌 잘라토리스(미국)가 어려운 코스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4언더파 공동 선두로 출발한다. 3라운드에서 언더파를 친 선수는 7명에 불과했고 언더파 스코어는 9명에 불과한 상황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맞이한다.

무빙데이에서 2타를 줄인 피츠패트릭은 9년전 이 코스에서 열린 US아마추어 선수권 우승자이고, 3언더파를 치고 공동 선두가 된 잘라토리스는 바로 전 메이저인 PGA챔피언십에서 2위를 한 선수다.

이 대회는 이 코스에서 3번의 US오픈을 치렀는데 1913년 프랜시스 위멧은 해리 바든과 테드 레이와의 연장전, 1963년 대회에서는 줄리어스 보로스가 우승할 때 재키 쿠핏, 아놀드 파머와의 18홀 연장전, 1988년의 대회에서도 커티스 스트레인지가 우승할 때 닉 팔도와의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따라서 올해 대회도 연장 승부가 나올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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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자주 빠진 18번 그린 앞 벙커.


2 극적인 롤러코스터의 희생자 나올까?
미국의 역사적인 골프장인 이 코스는 특정한 설계가가 없다. 하지만 늘 우승자를 가릴 때면 특별한 좌절의 스토리를 탄생시키곤 했다. 1913년 위멧의 우승부터 1999년 라이더컵에서 미국팀이 역전 우승할 때도 잘 나가던 선수가 특정 홀에서 좌절하는 스토리가 나왔다.

무빙데이에서 세계 골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전반에 선두로 나섰지만 파3 11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낸 뒤에 14번 홀까지 무려 5홀을 잃었다.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면서 선두로 나선 모리카와는 3라운드에서 7타를 잃었다. 선두로 나선 욘 람(스페인)은 한 타차 선두로 나섰지만 마지막 홀에서 벙커에서 황망한 실수로 더블보기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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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마지막날 핀위치.


3. 가장자리의 홀 공략을 어떻게 할까?
더컨트리클럽은 올드 코스다. 하지만 비거리가 아닌 코스 자체가 가진 어려움으로 인해 선수들을 절망에 빠뜨린다. 그린은 메이저 코스 중에 극히 작은 편에 든다. 특히 마지막 날 핀 위치는 US오픈이 목표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잘 나타내준다. 4번 홀은 왼쪽 가장자리에서 3야드, 11번 홀은 벙커들이 모여 있는 앞에서 6, 왼쪽에서 5야드 지점이다. 대체적으로 가장자리에 꽂힌 핀 위치들을 선수들은 어떻게 공략할까?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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