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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고추' 이예원 롯데오픈 첫날 8언더파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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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 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는 이예원.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루키 이예원(19)이 KLPGA투어 롯데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예원은 2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7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로 같은 스코어를 기록한 성유진(22)과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두 선수가 기록한 64타는 코스레코드다. 종전 기록은 2018년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에 박주영(32)이 기록한 7언더파 65타였다. 이들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오른 정슬기(27), 김수지(26)에 2타 앞섰다.

이예원은 올해 KLPGA투어에 데뷔한 신인 선수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2주 전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결승까지 진출해 준우승을 거둔 실력파다.

현재 879점으로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은 “국가대표 시절에는 이 코스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 프로가 돼서 코스 레코드까지 기록하니 스스로 실력이 늘었다고 생각한다”며 “길이가 긴 코스다 보니 이전보다 샷 거리가 늘어난 게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쇼트게임이나 아이언 정확도도 올라가서 좋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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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날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로 공동 선두에 나선 성유진. [사진=KLPGA]


2019년 투어 데뷔 후 아직 우승이 없는 성유진도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그동안 준우승만 두 번 기록한 성유진은 “8언더파는 공식 대회에서 기록한 개인 18홀 최소타 기록이다. 라이프 베스트 기록을 세웠는데 코스 레코드까지 경신해 기쁘다”며 “작년에도 이 대회에서 선두권에 올라갔었는데 아쉽게 내려왔다. 이번 대회만큼은 작년에 했던 실수를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장하나(30)는 1언더파 71타로 지난 주 E1 채리티오픈 우승자인 정윤지(22) 등과 함께 공동 29위로 출발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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