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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린 마음의 이가영, 조아연-이다연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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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도중 파 세이브에 성공한 뒤 캐디와 주먹을 부딪히고 있는 이가영.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스스로 많이 단단해졌다고 생각한다”

프로데뷔 후 준우승만 세 차례 기록중인 이가영(23)이 KLPGA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다시 한번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가영은 7일 충북 충주의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6709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조아연(22), 이다연(25)과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전반에 버디와 보기 2개 씩을 주고받으며 제자리 걸음을 했으나 후반 6~9번 홀의 4연속 버디를 포함해 마지막 6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잡는 파괴력을 보였다.

2019년 KLPGA투어에 데뷔한 이가영은 무수히 많은 대회에서 선두로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직 첫 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여린 마음 탓이다. 이런 평가를 의식한 듯 이가영은 경기 후 “스스로 많이 단단해졌다고 생각한다. 내일 최종라운드에서 누구와 플레이를 하던지 상관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첫날 선두에 올랐던 조아연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가영과 프로데뷔 동기인 조아연은 2019년 데뷔전인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2승을 거뒀으나 이후 아직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한화클래식에서 우승했던 이다연도 10~13번 홀의 4연속 버디에 힘입어 이날 하루에만 5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이다연은 챔피언조에서 격돌하는 이가영, 조아연에 대해 “다들 잘 치는 선수들이고 이번 주 컨디션 좋은 선수들이다. 누가 더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우승에 대해서는 모두 다 간절하기 때문에 자신의 것을 잘 하는 선수가 우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해란(21)은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조혜림(21)과 함께 3타 차 공동 4위에 포진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곽보미(30)는 이글 1개와 버디 6개(보기 1개)를 몰아치며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박주영(32)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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