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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오픈, 한 홀서 홀인원 2번…PGA투어 사상 4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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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키라덱이 5번 홀에서 티샷을 그대로 집어넣어 홀인원을 달성했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올해 신설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멕시코챔피언십(총상금 730만 달러) 첫날 한 홀에서 홀인원이 두 개가 나왔다.

태국의 키라덱 아피반랏이 29일(한국시간) 멕시코 바야르타의 비단타골프장(파71 745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의 파3 188야드 아일랜드 그린을 가진 5번 홀에서 에이스를 기록했다. 티샷한 공이 핀 가까이 떨어진 뒤 굴러서 홀인했다.

아피반랏은 첫 홀 더블보기에 이어진 홀도 보기였으나 5번 아이언으로 친 이 홀에서 2타 만회했고 이후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쳐서 공동 60위를 기록했다. 자신의 PGA투어 첫 홀인원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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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이 5번 홀에서 이날 두번째 홀인원을 달성하고 축하받고 있다.


그로부터 몇 시간 뒤 베테랑 스콧 구츠슈스키(미국)가 그 홀에서 친 노란색 공이 그린에 떨어져 한 번의 바운스 뒤에 홀인했다. PGA투어에서 하루에 한 홀에서 두 번의 홀인원이 나온 건 역대 4번째이며, 이전 마지막은 2016년 마스터스 16번째 홀에서 기록됐다. 구츠슈스키는 이날 홀인원과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서 공동 21위로 마쳤다.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이 이글 하나에 버디 5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쳐서 조나단 버드, 브랜든 토드(이상 미국) 등 5명과 공동 선두로 마쳤다. 아론 라이(잉글랜드)가 6타를 줄여 65타를 쳐서 공동 7위다.

한국 선수 중에 강성훈(35)이 3언더파 68타로 공동 34위, 배상문(36)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45위, 노승열(31)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60위다.

지난해까지 PGA 3부 투어인 라티노아메리카 대회로 열렸던 이 대회는 올해부터 3년간 PGA투어 1부 리그 대회로 승격됐다. 그렉 노먼이 디자인한 이 코스는 넓은 페어웨이를 갖춰 선수들이 편안한 티샷을 할 수 있지만, 그린 주위에는 깊은 벙커가 배치돼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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