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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 람은 4년만에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세계 남자 골프랭킹 1위 욘 람(스페인),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이번 주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정상 쟁탈전을 벌인다.
람은 20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 PGA웨스트 스타디움코스(파72 7113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총상금 760만 달러)에 출전한다. 2주전 하와이에서 올 들어 처음 경기한 람은 이 대회를 시작으로 본격 시즌을 시작한다.
2020년 7월19일 처음 1위에 올랐고 지난해 6월 US오픈 이후 다시 제위를 얻어 28주 연속 정상을 지키고 있다. 람은 4년전 인 2018년 커리어빌더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한 기억이 있다.
이 대회는 지난해 김시우(27)에게는 특별하다. 마지막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하면서 통산 3승을 달성했다. 마침 그는 PGA투어 퀄리파잉스쿨을 최연소(17세)로 통과했을 때 이 코스에서 경기하면서 좋은 인연을 쌓았다. .
김시우 외에 강성훈(35)과 노승열, 이경훈(32), 임성재(24)까지 5명이 출전한다. 특히 지난주 소니오픈에서 컷탈락한 임성재는 이번 대회서 반전을 모색한다. 최근 3년간 이 대회에서 공동 13위 이내로 마쳤고 PGA투어 파워 랭킹에서도 5위로 측정됐다.
또한 지난해 대회 2위이자 지난해 페덱스컵 챔피언인 캔틀레이가 나와서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스타디움 코스,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 라킨타 컨트리클럽의 3개 PGA 웨스트 코스를 돌며 1∼3라운드를 치른 뒤 스타디움 코스에서 최종 라운드를 치르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또한 예년처럼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경기하는 프로암 방식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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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모리카와가 아부다비에서 세계 1위 등극을 노린다.
한편, 모리카와를 비롯해 세계 랭킹 7위 빅터 호블란(노르웨이), 8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은 같은 UAE 아부다비의 아부다비골프클럽(파72 7583야드)에서 열리는 DP월드투어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 출전한다.
모리카와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람이 8위 이하로 부진하면 세계 랭킹이 바뀔 수 있다. 1997년 2월6일생으로 25세 생일이 지나지 않는 나이에 1위에 오른다면 랭킹 시스템이 1986년 시작된 이래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 조던 스피스(미국)에 이어 4번째가 된다.
하지만 미국 이외의 대회로 상금이 더 높은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테릴 해턴(잉글랜드)이 디펜딩 챔피언이고, 매킬로이는 지난해 이 대회 3위에 그친 바 있다. 2017~2018년 대회 2연패를 한 토미 플리우드(잉글랜드)와 2019년 챔피언 셰인 로리(아일랜드), 2020년의 우승자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등이 대거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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