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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헌철의 골프 도구의 이해] 골프 예절을 말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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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매너의 스포츠이고 에티켓을 잘 지킬 때 더욱 즐겁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골프 이론가 정헌철 씨는 <퍼팅 솔루션>이란 책을 저술했으며 단국대학교 경영자 골프 과정 주임 교수를 지냈고, 천리안 골프동호회 시절부터 지금까지 30여 년간 골프를 통해 사람을 만나고, 골프 강의를 하고, 직접 클럽도 제작하면서 골퍼로서의 다양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편집자>

코로나 정국의 골프가 성황이다. TV의 예능 프로의 한 장르로 골프가 자리 잡고 있으며 골퍼, 특히 젊은 층의 골프 진입이 대단하다. 부킹난에 골프장 요금은 상식을 뛰어넘게 오르고 있으며 단체팀의 기피, 골프장 객단가의 무리한 적용 등 골프장의 갑질이 도를 넘어서고 있고 골퍼들의 원성도 높아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골프장의 횡포에 대한 글이 올라오고 심지어 ‘골프장 횡포에 조치를 해주는 대선 후보가 있다면 기꺼이 표를 주겠다’는 농담조의 얘기도 골퍼들 사이에 오가고 있다. 모든 스포츠가 위축된 가운데 유독 골프만은 부흥기를 맞고 있다.

새로 진입하는 골퍼가 늘면서 현장에 근무하는 캐디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를 왕왕 겪게 된다. 바로 골프 에티켓, 골퍼들의 매너 문제이다. 비단 골프뿐만 아니고 모든 사회적 제반 활동에 에티켓과 매너는 중요시 되어야 한다. 이는 우리 말로 바꾸면 골프 예절이다.

골프는 신사의 스포츠라 불리우고 다른 어떤 종목에 비교해 에티켓이 강조되는 스포츠다. 골프 에티켓은 서로를 위해 권장하는 수준의 일반 예절과는 다르다. 골프에는 당연하게도 플레이를 위한 규칙이 있다. 이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협의해 정한 규칙이다.

규칙의 처음은 바로 에티켓에 대한 조항으로 시작되며, 부당한 행동을 할 경우 플레이어를 경기에서 실격시킬 수 있고 페널티도 부과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골프에서 에티켓은 권장 사항이 아닌 의무 사항인 것이다.

기량이 떨어져 골퍼의 플레이 수준이 떨어지는 건 비난받지 않지만 비매너의 플레이는 용서받을 수 없다. 특히나 아마추어로서 즐기는 유형의 골프를 할 때 더욱 그렇다. 적지 않은 돈과 귀한 시간을 투자해 플레이하면서 동반자의 비매너로 인해 플레이를 망치게 된다면 큰 상처가 되기 때문이다.

골프 에티켓은 일반 사회 예절과는 사뭇 다르다. 몰라서 에티켓을 못 지키는 경우도 있다. 골프를 배움에 있어 기량뿐만 아니라 최소한의 경기규칙과 에티켓을 배우고 익혀야 한다. 티칭 프로나 골프 선험자는 골프 후학에게 기량을 전수함과 동시에 골프 에티켓에 대해 아는 만큼의 지도를 해야 한다.

어른이나 부모님, 선생님을 공경해야 한다는 단순한 가르침은 인사 방법, 존대말의 사용, 마주하는 태도 등의 근간이 된다. 골프에서는 에티켓을 어떻게 규정하고 있을까? 골프 에티켓의 기본 철학은 무엇일까? 골프 규칙에서 정하지 않은 일반 골프 에티켓은 어떤 것이 있을까?

애기하자면 끝도 없을 골프 에티켓, 중요성은 언급했으니 다음부터는 위의 질문에 간략히 답하고자 한다. 글 정헌철(골프이론가, 젠타골프코리아 대표)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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