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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네시스 우승한 이재경 “해외서 좋은 경험 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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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이 제네시스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진= 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이재경(22)이 국내 최고 상금이 걸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우승했다.

이재경은 10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파72 7451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고 6언더파 66타를 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재경은 우승 상금 3억원에 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GV60을 부상품으로 받았다. 또한 이번 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서밋 출전권을 획득했고, 내년에는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과 함께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에도 출전하게 됐다. 2년 전 우성종합건설아라미르부산경남오픈 우승 이후 2년여 만에 2승을 거뒀다.

우승한 이재경은 기자회견장에서 “올해 시즌 초에 여러 가지로 힘들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 너무 기분 좋다”면서 “지난주 대회에서 샷감이 나아졌고 경기한 잭니클라우스는 원래 좋아하는 코스라서 경기가 잘 풀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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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이 7번 홀 어프로치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대회의 많은 특전들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묻는 질문에 대해 “기회를 얻게 되어서 뜻깊다”면서 말했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루면서 능력에 대한 테스트를 할 수 있어서 좋다. 성적까지 좋으면 더 좋겠지만 경험만으로 좋은 것 같다. 이번 대회는 상금도 크고 가장 좋아하는 대회라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어느 대회여도 우승은 좋은 것 같다.”

그러면서도 PGA투어 도전의 의지를 밝혔다. “PGA투어는 벽이 있는 무대, 잘 하는 선수만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바로 간다는 생각은 안 한다. 부족한 부분을 더 보완해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를 더 확실하게 해야 그 무대를 갈 수 있을 것 같다. 작년 CJ컵을 다녀온 후에도 이 무대는 꼭 가고 싶다고 느꼈다. 올해는 또 느낀 점이 다를 수 있어 기대도 된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에서 출발한 이재경은 2번 홀부터 5번 홀까지 네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후반 들어 14, 16번 홀 버디를 잡고 기분좋게 경기를 마쳤다.

2위에서 출발한 신상훈(23)은 버디 4개에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서 2위(12언더파 276타)로 마쳤다.

첫날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면서 선두로 나서 이날도 3타차 선두로 출발한 고군택(21)은 버디 한 개에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를 묶어 6오버파에 그치면서 3위(6언더파)에 그쳤다.

지난주 우승한 함정우(25)는 1언더파 71타를 쳐서 4위(5언더파), 공동 2로 출발한 전성현(28)은 6타를 잃고 6위(3언더파)로 마쳤다. 이에 따라 이번주 더CJ컵에는 제네시스 포인트에 따라 이 대회 2위를 한 신상훈 외에 김한별, 김주형이 차지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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