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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경준-이태희, 이탈리안오픈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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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가 이번주 이탈리아오픈에 출전한다.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이태희(38)와 문경준(39)이 유러피언투어 DS오토모빌이탈리안오픈(총상금 300만 유로)에 출전한다.

이태희는 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이탈리아 로마 인근 마르코시모네골프클럽(파71 7268야드)에서 열리는 대회에 오후 3시40분 1번 홀에서 출발한다. 지난주 스위스에서 열린 오메가마스터스를 컷 탈락한 이태희는 올 시즌 유럽 무대를 다섯 번째 두드리고 있다. 2주전 체코에서 열린 D+D리얼체코마스터스에서의 2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두바이 랭킹은 259위다.

제네시스포인트 자격으로 유럽 투어 출전권이 있는 문경준은 지난주 오메가마스터스에서 73위로 마쳤다. 밤 8시50분에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유러피언투어에 집중하는 장이근(28)은 다음주 소속사 대회인 신한동해오픈 출전 준비를 위해 이번 대회는 나오지 않았다.

이탈리아오픈은 1925년에 시작돼 1933년과 2차 세계 대전 기간인 1939~1946년까지 8년간 중단되었다가 1960년까지 매년 열렸다. 11년 뒤인 1971년에 유러피언투어가 만들어지면서 정규 투어로 재개되었다.

유럽 투어의 총상금 700만 달러 프리미엄 이벤트인 롤랙스 시리즈로는 2017년부터 19년까지 3년간 진행되기도 했다. 그래서 올해는 제 78회를 맞는 이탈리아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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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오픈이 열리는 로마 인근 마르코 시모네 골프장. [사진=유러피언투어]


대회장인 마르코시모네GC는 지난 1994년 이탈리안오픈 이래로 27년여 만에 개최한다. 2년뒤에 열리는 라이더컵의 무대로 2018년부터 톰 파지오 주니어에 의해 추진된 코스 리노베이션을 최근에 마쳤다.

지난해 체르보골프클럽에서 투어 첫승을 거둔 로스 맥고완(잉글랜드)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들게 치른 지난해보다 상금 규모가 3배가 늘었다.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 패드레이그 해링턴은 이번 대회와 다음 주까지 열리는 대회에서 이달 말에 미국에서 열리는 라이더컵을 위한 최종 선수 선발을 확정지어야 한다. 따라서 단장 추천으로 어떤 선수를 고를지 살피는 무대이기도 하다.

뛰어난 기량을 갖췄지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투어챔피언십에 나가지 못한 토미 플릿우드와 매튜 피츠패트릭(이상 잉글랜드) 등은 유럽 팀 대표 선수를 확정한 채 대회에 출전한다. 반면 번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 빅터 페레즈(프랑스), 프란치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등은 이번 대회에서 활약하며 단장의 추천권을 기다려야 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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