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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스투이젠, 디오픈 첫날 선두... 안병훈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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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투이젠이 디오픈 첫날 한 타차 선두로 마쳤다. [사진=디오픈]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이 2년만에 열리는 제 149회 디오픈챔피언십(총상금 1150만 달러) 첫날 한 타차 선두로 마쳤다.

우스투이젠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남부 켄드 샌드위치의 로열세인트조지스골프클럽(파70 718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고서 6언더파 64타를 쳤다.

2010년 디오픈 챔피언인 우스투이젠은 지난 PGA챔피언십에서 필 미켈슨(미국), 지난달 US오픈에서는 욘 람(스페인)에 밀려 2위를 했다. 메이저 대회에서만 총 6번 2위를 한 그는 이날은 오전에 경기해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1라운드 64타는 1981년 크리스티 오코너 주니어(아일랜드)와 같은 최저타 타이 기록이다. 우스투이젠은 경기후 가진 인터뷰에서 “아마도 내가 해본 최고의 경기같다”면서 “실수도 적었고 버디 기회가 오면 그대로 넣어서 알찬 경기를 펼쳤다”면서 덧붙였다. “예전 디오픈 우승이 여전히 내가 여전히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다. 매주 매 라운드마다 우승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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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가 5타를 줄여 2위, 디섐보(오른쪽)는 1오버파로 공동 74위다. [사진=디오픈]


2017년 디오픈 챔피언 조던 스피스(미국)가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쳐서 브라이언 하먼(미국)과 공동 2위를 이뤘다. 2009년 이 대회 챔피언인 스튜어트 싱크(미국)가 4언더파 66타를 쳐서 웹 심슨(미국), 다일런 프리텔리(남아공), 매켄지 휴즈(캐나다), 벤자민 허버트(프랑스)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안병훈(30)은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쳐서 콜린 모리카와(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과 공동 9위로 마쳤다. 8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잡은 안병훈은 13, 16번 홀 보기로 타수를 잃었으나 마지막 두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직 PGA투어 우승이 없는 안병훈은 메이저에서는 2019년 US오픈 공동 16위가 최고 성적이다. 디오픈에는 7번 나와 2019년 공동 32위가 최고 순위였다.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은 2언더파 68타를 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2018년 디오픈 챔피언 프란치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등과 공동 19위로 마쳤다.

장타를 뿜어내는 브룩스 켑카(미국)는 1언더파 69타로 공동 32위, 2014년 이 대회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븐파 70타를 쳐서 재미교포 김찬 등과 공동 48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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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들이 2년만에 돌아온 디오픈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디오픈]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과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세계랭킹 3위 저스틴 토머스(미국), 디펜딩 챔피언 셰인 로리(아일랜드)는 1오버파 71타를 쳐서 공동 74위로 컷 탈락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직전 스코티시오픈에서 우승한 호주 교포 이민우(23)는 4오버파 74타를 쳐서 공동 127위,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는 캐나다 교포 리차드 리(이태훈)는 5오버파로 137위로 마쳤다. 2013년 디오픈 챔피언에 올해 메이저 PGA챔피언십에서 최고령 우승(50세11개월)한 필 미켈슨(미국)은 10오버파 80타를 쳐서 디연 로슨(호주)과 함께 꼴찌인 공동 155위다.

대회 첫날 오전 6시35분에 시작한 경기는 3인1조 11분 간격으로 1번홀부터 출발해 오후 4시16분까지 52개 조가 경기를 마쳤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2년 만에 재개된 메이저 대회여서 갤러리도 제법 많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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