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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전 통보받은 스카이72 “주간 골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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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72 골프장이 인천공항공사와의 분쟁 중에도 영업하겠다고 밝혔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가 분쟁을 겪고 있는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에 전기를 끊는 단전을 선언한 가운데 스카이72는 골프장 영업을 강행하겠다고 맞섰다.

지난 15일 인국공이 민간사업자인 스카이72에게 ‘단전’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스카이72는 “양사간에 법적 쟁송 중인 상황에서 국민의 기본권인 전기로 민간 사업자를 위협한다”면서 “갑질을 마치 정당 행위인 것처럼 포장하고 있는데 이것이 과연 공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인지 그 주장의 정당성에 의문을 가진다”고 밝혔다.

스카이72는 “단전에 대한 대책으로 발전기 등을 준비해 고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면서 “클럽하우스 이용, 카트 충전 등에는 문제가 없어 주간 이용 고객은 정상적으로 이용 가능하지만 야간 골프는 당분간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골프장 옆 BMW드라이빙센터는 스카이72의 단전으로 단수 피해가 예상된다. 단전으로 인한 모터 가동 중단으로 상수의 이동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스카이72는 “인국공이 이러한 상황을 충분히 알고 있으면서도 단전 예고시 BMW드라이빙센터에 아무런 통보도 하지 않아 해외 기업에 피해를 입힌다”고 주장했다.

스카이72는 김경욱 인국공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에 대해 형사 고소, 손해배상 청구를 포함해 민·형사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최근의 분쟁 과정에서 일할 기회를 잃은 캐디들에게는 스카이72가 별도로 캐디피를 지원하여 생계 안정을 도모한다고도 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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