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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낭자 3인, LPGA개막전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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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옴드리조트 챔피언십으로 올해 LPGA 투어가 시작된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전인지(27), 박희영(34), 허미정(3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1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 달러)에서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허미정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부에나비스타의 포시즌 골프&스포츠클럽 올랜도(파71 6645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우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해 이 대회 마지막날 8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러 공동 4위로 마친 바 있다. 허미정은 9시40분 10번 홀에서 시작한다.

지난해 호주에서 열린 시즌 초반에 우승한 박희영은 9시에 10번 홀에서 출발한다. 대회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출전이 설렌다고 말했다. “코스 상태도 너무 좋고 날씨도 좋아서 첫 대회 자체가 설렌다”면서 “그린도 빠르고 잔디도 푸르고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

8시에 10번홀에서 출발하는 전인지는 “대회 시작 전에 모리스 앨런 선수와 같이 플레이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페어링이 돼서 첫날 같이 라운드를 하게 돼 기대된다”면서 “이 대회가 끝나고 다시 한국에 들어가서 격리후에 스폰서 일정과 설 연휴를 가족들과 보낸 후에 미국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리스 앨런은 미국 장타 대회에서 우승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 대회는 프로 선수 25명에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 셀럽 53명을 합친 78명이 컷오프 없이 한 조로 플레이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경기다. 즉, 더블이글을 하면 10점을 부여하고, 홀인원(8점), 이글(5점), 버디(3점), 파(2점), 보기(1점)를 주며 더블보기 이상은 가점을 주지 않는다.

프로들의 출전 자격은 과거 2년간 LPGA 대회 챔피언들이 참가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출전 선수들이 줄어서인지 2018~2020 세 시즌 우승자가 참가한다.

첫 대회인 2019년에는 지은희가 14언더파로 우승했고, 셀럽 중에는 야구 선수 출신 존 스몰츠가 149점으로 우승했다. 지난해는 가비 로페즈(멕시코)가 13언더파를 쳐서 박인비 등과의 연장전 끝에 우승했으며 셀럽 중에는 스몰츠가 2연승을 했다.

올해는 LPGA투어 통산 72승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셀럽’ 부문으로 출전한다. 소렌스탐은 LPGA투어 통산 상금 1위(2257만 달러), 메이저 10승,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8회 수상, 여자 선수로는 유일한 18홀 59타 등 기록을 남겼다. 올해부터는 국제골프연맹(IGF) 회장도 맡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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