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의관이 만든 국산 스포츠음료 '링티', 수분 흡수량 탁월... 한국체대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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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기능성 음료가 국내 스포츠 음료 시장에서 수십 년간 1위 자리를 지켜온 일본 제품보다 우수한 체내 수분 흡수량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분석센터(이하 스포츠분석센터)는 최근 대학생 운동선수 3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내외 스포츠음료의 수분 흡수 효과를 분석한 연구에서 국산 브랜드 ‘링티’가 기존 업계 1위 스포츠 음료 제품보다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고 2일 발표했다.

스포츠분석센터의 이지용 연구원은“각각의 실험음료를 섭취한 4시간 이후 실험 참가자들이 배출한 소변량을 비교하면, 물을 섭취했을 때보다 A음료가 131.2ml, 링티가 232.3ml씩 소변을 적게 배출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물을 기준으로 링티가 A음료에 비해 두 배 가량 수분을 많이 흡수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실험 참가자들에게 스포츠음료와 링티, 그리고 객관적 지표 비교를 위한 대조군으로써 물을 일주일 간격으로 각각 섭취시킨 후, 소변과 혈액을 채취해 체내 수분 흡수 효과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스포츠분석센터 측은 객관적인 데이터 수집을 위해 측정 전일부터 실험 참가자의 음식과 신체 움직임을 통제했고, 실험 당일 아침 동일한 양의 음료를 섭취한 이후 한 시간 간격으로 총 4시간 동안 소변 채취와 혈액 검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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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대 스포츠분석센터의 체내 수분 흡수량 연구의 그래프. 소변배출량이 많을수록 체내 수분흡수량이 적다는 의미다.


스포츠분석센터는 해당 연구의 정밀 분석 결과(BHI: beverage hydration index와 혈액분석 등)를 내년 상반기 중 국제학술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또한, 체중조절 종목 운동선수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극도의 탈수 상태에서 기존 스포츠음료와 경구용 수액의 흡수율과 탈수 후 회복력의 차이에 대한 후속 연구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박재현 스포츠분석센터 책임교수는 “우리나라의 스포츠 경기력은 세계 최고 수준에 있지만, 스포츠 장비와 음료 등 관련 소비재는 대부분 외국산 브랜드에 의존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번 임상실험을 통해 국산 기능성 스포츠 음료의 우수성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만큼, 경쟁력 있는 국산 브랜드를 국제 스포츠시장에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링티는 강도 높은 훈련으로 인한 군인들의 탈진을 예방하기 위해 빠르고 효과적인 경구 수분 보충을 목적으로 특전사 군의관들이 개발한 기능성 음료다. 유병철 스포츠전문위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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