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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준 제주 바람 속 3타 차 완승..김태훈은 제네시스 포인트 1위

  • 기사입력 2020-10-2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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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이원준.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제주)=이강래 기자] 호주 교포 이원준(35)이 코리안투어 신설 대회인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초대 챔프에 올랐다.

이원준은 25일 제주도 애월의 타미우스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이원준은 6언더파를 몰아치며 맹추격한 2위 김승혁(34)을 3타 차로 따돌렸다.

이원준은 이로써 지난해 KPGA선수권 우승에 이어 1년 4개월 만에 투어 2승째를 거두며 우승상금 1억원을 차지했다. 또한 35세의 늦은 나이에 코리안투어 신인왕에 도전하게 됐다. 이원준은 신인상 포인트 1680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 김성현(1008점)이 최종전에서 우승하지 않는 한 이원준이 신인왕에 오르게 된다.

이원준은 강풍으로 대회 이틀째 경기가 취소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남은 이틀간 11타를 줄이는 강력한 몰아치기로 초대 챔프다운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바람이 많은 호주에서 주니어 시절을 보내며 성장한 호주 국가대표 출신 이원준은 장타자인데다 바람을 이용하는 샷에 능해 제주도의 강풍 속에서도 안정적인 기량을 뽐냈다.

13번 홀까지 버디만 6개를 잡아 4타 차로 여유있게 선두를 지킨 이원준은 14 홀(파4) 보기에 이은 15번 홀(파5)의 1m가 안되는 짧은 버디 퍼트 실수로 같은 홀서 연속 버디를 잡은 김승혁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김승혁이 16~!8번 홀서 모두 파에 그친 반면 이원준이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원준은 18번 홀서 두 번째 샷을 핀 60cm에 붙이며 우승을 자축하는 버디를 터뜨렸다.

이원준은 "전반에 퍼팅이 잘 풀렸는데 이후 완벽하진 않았다. 특히 14, 15번 홀이 그랬다. 너무 완벽하게 치려고 해서 실수가 나왔다"며 "우승자는 운명이 결정한다고 생각한다. 두번째 우승을 우연찮게 해 실감이 나지 않는다. 왠지 오늘 다른 선수가 잘 칠 느낌이었다. 공격적으로 치면서 기회를 안 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허인회(33)는 버디 5개에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문경준(38)은 버디 6개에 보기 4개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김태훈(34)은 마지막 홀의 트리플 보기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로 올라섰다. 마지막 날 버디 4개에 보기 1개, 트리플 보기 1개로 이븐파를 기록한 김태훈은 최종합계 1오버파 217타로 공동 32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 전까지 상금랭킹 선두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위였던 김태훈은 이날 제네시스 포인트 110점을 추가해 2980점으로 종전 선두 김한별(2975점)을 5점 차로 앞서며 1위로 올라섰다.

또 다른 경쟁자인 이창우(27)는 대회 첫날 공동 선두에 올라 유리한 입장이었으나 남은 라운드에서 6타를 잃어 최종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 37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창우는 2706점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4위를 기록했다.

한편 김한별은 지난주 미국에서 열린 더 CJ컵 출전에 따른 2주간의 자가 격리로 이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시즌 최종전에는 나오게 된다. 이로써 상금왕과 제네시스 대상의 주인공은 오는 11월 5일 서원밸리CC에서 개막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가려지게 됐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