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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시우, 절묘한 퍼트감으로 윈덤챔피언십 첫날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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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윈덤챔피언십 첫날 공동 5위로 마쳤다. [사진=PGA투어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김시우(25)가 절묘한 퍼트감을 발휘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챔피언십(총상금 640만달러) 대회 첫날 선두 바너에 3타 차 5위로 마쳤다.

4년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기억이 있는 김시우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컨트리클럽(파70 712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첫홀부터 버디를 잡은 김시우는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후반 들어 13번 홀에서 9m가 넘는 긴 버디 퍼트를 넣은 뒤로 15번 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은 뒤 마지막 18번 홀도 약 8m 버디 퍼트로 마무리하며 기분 좋게 첫날 경기를 끝냈다. 이날 김시우의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314.5야드였고 페어웨이 정확도는 64.29%에 그린 적중률은 83.33%로 높았다. 특히 그린에서 타 선수 대비 타수 이득이 2.275타로 높았다.

이 대회는 올 2019-2020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나갈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명을 결정하는 마지막 대회다. 김시우는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순위 121위를 달리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첫 대회 및 두 번째 대회까지의 출전 기회를 얻게 된다. 김시우는 지난주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도 공동 13위로 마치는 등 최근 성적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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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는 이날 퍼트에서만 다른 선수보다 평균 2.275타를 더 적게 쳤다. [사진=PGA투어]


악천후로 인해 첫날 경기를 모두 마치지 못한 가운데 해럴드 바너 3세(미국)가 8언더파 62타를 쳐서 톰 호기(미국), 로저 슬로언(캐나다) 세 명이 공동 선두다. 6언더파 64타를 친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4위다.

페덱스컵 랭킹 6위 패트릭 리드(미국)가 5언더파 65타를 쳐서 김시우, 브라이언 하먼(미국) 등과 8명이 공동 5위 그룹을 이뤘다. 페덱스컵 포인트 59위인 강성훈(33)이 4언더파 66타를 쳐서 페덱스컵 랭킹 3위 웹 심슨(미국) 등과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페덱스컵 순위 104위 이경훈(29)은 2언더파 68타로 페덱스컵 포인트 9위 브랜든 토드(미국) 등과 공동 43위다. 페덱스컵 순위 5위 임성재(22)는 1언더파 69타를 쳐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이진명) 등과 공동 67위에 올랐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븐파 70타로 공동 88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2오버파 72타로 공동 123위에 머물렀고, 출전 선수 155명 가운데 33명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페덱스컵 순위 30위인 안병훈(29)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3위를 했으나 올해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불참했다.

윈덤챔피언십을 마치면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톱 10위 선수들에게 ‘윈덤 리워즈’라는 보너스도 지급한다. 1위에게 200만 달러를 주고 2위 150만 달러, 10위에게는 50만달러 등을 준다. 현재 5위인 임성재는 순위를 유지하면 100만 달러를 받는다.

페덱스컵 1위인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1위를 확정했고, 이번 대회 불참한 2위 콜린 모리카와, 3위 웹 심슨, 4위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등은 이번 대회를 마쳐야 보너스 액수가 결정된다. 불참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8위, 세계 골프랭킹 1위 존 람(스페인)은 현재 10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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