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모리카와, 채리티오픈 첫날 선두...강성훈 36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투어 2년차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워크데이 채리티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첫날 한 타차 선두로 마쳤다. 강성훈(33)이 한국 선수 중에는 36위로 가장 순위가 높다.

모리카와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파72 745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에 버디 6개, 보기 한 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오른쪽 도그레그 홀인 5번 홀(파5)에서 245야드를 남겨두고 두번째 샷을 홀 90cm에 붙여 탭인 이글을 잡아내며 전반에만 두 타를 더 줄였다. 모리카와는 후반 들어 16번홀까지 8언더로 올라섰으나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적어낸 게 옥의 티였다.

일본계 미국 선수로 올해 24세인 모리카와는 지난해 투어에 데뷔해 7월에 베라쿠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시즌 막바지까지 임성재(22)와 신인상 포인트를 겨뤘다. 올 들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재개된 찰스슈왑 챌린지에서 2위로 마치는 등 톱10에만 4번 드는 등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애덤 헤드윈(캐나다)이 6언더파 66타를 쳐 2위에 올라 있고.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5언더파 67타로 닉 테일러(캐나다), 잭 존슨, 애런 와이즈(이상 미국)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 패트릭 리드(미국), 이안 폴터(잉글랜드) 등과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1승을 거둔 강성훈은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카메론 챔프(미국) 등과 공동 36위에 올랐다. 김시우(25)는 1언더파 71타로 이경훈(29)과 함께 공동 49위다.

페덱스컵 랭킹 3위인 임성재(22)는 이븐파 72타에 그쳐 오랜만에 투어에 복귀한 노승열(29)과 함께 공동 64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안병훈(29)은 4타를 잃고 하위권으로 쳐졌다.

이번 주에는 원래 일리노이 주 실비스에서 존디어 클래식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취소되면서 신설 대회로 워크데이 채리티클래식이 만들어졌다. 그 결과 이 대회를 마치면 같은 코스에서 다음주에 메모리얼 토너먼트로 이어진다. 대회 운영위는 이에 따라 이번 주 대회는 다음주 대회보다 러프가 짧고(3.5인치), 그린은 좀 더 느리게(스피드 11피트) 세팅해 운영된다. 다음 주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5개월 만에 출전한다.

다음 주 메모리얼 토너먼트의 경우 러프는 일주일가량 더 깎지 않을 것이므로 러프는 0.5인치가 자연적으로 길어진 4인치이며, 그린 스피드는 롤러 작업을 통해 13~13.5 피트로 높아진다. 따라서 이번 주는 선수들이 보다 많은 버디를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